과체<課體> 및 격국<格局>의 종합.
과체라 함은 구과식<九課式>을 근본으로 하고 나누어서 격국<格局>을 이루고 있다.
육임은 총 720과로 되어있다. 그 과체<課體>중에는 구십여 종류의 격식이 있으나 이것을 요약하면 64괘의 과격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구과식<九課式>은 길 흉의 근간을 이루고 격식은 길흉의 변화와 보좌의 구실을 한다.
과격의 활용법을 충분히 이해하기 바란다.
720과 어느 것이나 극적으로 구성한 것이므로 극이라고 하는 것은 동<動>한다는 의미이다. 길 흉은 동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일<事>의 응험은 길이 됨은 비화, 생합하는 것이고 흉이 되는 것은 극적 그 자체이다.
1. 원수과<元首課> <元 刑 利 貞의 象>
이 과는 천<天>의 상을 본 따서 모든 일이 순화하는 상<象>이다.
상<上>에서 하<下>를 극하는 것이 일위<一位>만 있는 것이 원수과<元首課>이다.
이 과는 군<君>이 신<臣>을 극하는 것이므로 상<上>에서 하<下>를 극함은 순전하여 반하지 않는다.
원수과<元首課>는 64과의 주가 되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 군<君>이 점<占>하면 양신<良臣>을 얻는다.
※ 신<臣>이 점하면 현명한 군<君>을 섬긴다.
※ 보통사람이 점하면 만사순리 하다.
※ 국가안태의 괘로 천지의 위를 정한 것이고 물품은 새것이다.
※ 우희<憂喜>는 모두 진실하다.
※ 군신은 화합하고 부자는 상친하고 부부도 화목한 상이다.
※ 임신은 남아이고 현명하다.
※ 소송은 원고가 이긴다.
※ 매매는 유리하다.
※ 관직은 득위<得位>하여 주석<柱石>의 신이다.
※ 가정은 기쁨이 넘친다.
※ 대인은 이익이 있고 소인은 불리하다.
※ 일진, 용신, 년명, 등이 왕상하고 길장이 승하면 만사는 성취한다.
※ 원수과<元首課>는 용덕, 시태, 삼광, 삼양, 관작, 고개 등의 길격중 어느 하나가 첨가하면 일층 가량하다.
※ 원수과<元首課>는 720과중 115과가 있고 상<上>은 하<下>를 극하여 용신이 되므로 존<尊>은 비<卑>를 제하여 순<順>하다.
※ 대지득위<大地得位>하고 물사<物事>가 형통하고 일은 외래<外來>하며 남자에서 일어난다.
※ 신<臣>은 충하고 자<子>는 효<孝>하며 혼인은 성<成>하고 모사<謀事>는 수성<遂成>한다.
※ 병, 송은 선거자가 승하고 상인은 이익이 있고 관직은 상관이다.
일진. 년명. 행년. 초전. 점시 등이 왕상하고 길장이 승하면 더욱 길하다. 군자나 귀인이 이 격을 얻으면 길이 후하다.
※ 이 과는 대상<大象>의 순리한 것이지만 만약 흉신과 악장이 승하고 삼전불순하면 도리어 상에 부종<不從>하고 또 일위<一位>
가 하<下>를 극하여도 상<上>은 체내<體內>에 사기<死氣>가 있고 하<下>가 도리어 왕상하면 하<下>를 제하여도 제력<制力>이 박하여 길하다고 할 수 없다.
※ 원수과<元首課>는 원<元>은 장이고 수<首>는 시<始>로 상은 하를 극하여도 제과<諸課>의 장<長>이다.
※ 상은 존이요 하는 비가 되는 고로 정리하므로 모두 진실을 나타낸다.
※ 관송은 선거자가 승하고 후자는 이유, 진술이 불가능하다.
※ 신장<神將>. 간지<干支>. 사시<四時>. 휴왕<休旺>. 년명. 삼전 등으로 길 흉을 추측한다.
※ 원수과<元首課>는 임신을 정단하면 남자이나 상약 하강하면 도리어 여아이다.
즉 상하 승부에 의하여 추측한다. 강약은 천시의 왕쇠로 정한다.
2. 중심과<重審課> <柔順利貞의 象>
사과중 일하<一下> 또는 이하<二下>에서 상을 극하면 이 과가 된다.
지상을 본받아 일<事>은 역<逆>이 된다. 즉 하에서 상을 범함은 군에 배역하는 것이므로 상세히 심찰하라는 의미에서 중심과
<重審課>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적선은 경사가 있고 불선<不善>은 재앙이 있다.
※ 천에 순응함은 후재<厚載>하는 것이므로 모든 일을 순종하면 반드시 이롭다.
※ 하에서 상을 극함은 우<憂>는 없으나 천을귀인이 순행하면 복이 온다. 역행하면 모든 일이 난하고 또 후에 기하면 좋고 화<禍>
는 내에서 발생한다.
※ 임신은 여아이다.
※ 희망사는 선난후성한다.
※ 초전이 묘절<墓絶>이고 말전이 생왕하면 화<禍>는 자연 해소 한다.
※ 초전이 생왕하고 말전이 묘절<墓絶>이면 후에는 길하지 않다
※ 말전이 초전을 극하면 길조이다.
※ 만사 중용을 중시 한다.
※ 소송은 피고가 유리하다.
※ 이 과는 하에 유리하고 상에 불리하나 상이 왕상하고 하가 휴쇠하면 위역은 되어도 해는 안된다.
※ 초전이 자손효가 되고 구진. 백호. 등사. 형이 병<倂>하면 해가 크고 만약 재성이 되면 처는 부<夫>를 해한다. 즉 부자<父子>
상리하고 부처 불화 하는 과이다.
※ 천을귀인이 순행하면 길하고 흉해도 가볍고 역행은 우심<憂深>하다,
※ 초전에서 보아 말전이 묘<墓>가 되면 재해가 일어난다.
※ 초전에서 보아 말전이 장생이 되면 흉해는 피할수 있다.
※ 삼전에 태상. 태음, 천후, 귀인, 청룡이 임하면 흉변 위길 한다.
※ 삼전에 천공, 현무, 등사, 구진, 주작, 백호 등이 승하고 말전이 묘<墓>가 되면 길이 변하여 흉이 된다.
※ 이 과는 자<子>는 부모에 역하고 신은 군에 역하고 형제는 불목하고 녀<女>는 우중<憂重>하고 고용인은 주인을 해하고 제사
모두 불순하고 관재 또는 병난이 상범하는 상이다.
※ 초전에서 말전을 극하면 본래 흉하고 초전이 중전을 생하고 중전은 말전을 생하면 극으로 논치 않는다.
이리하여 말전에서 일간을 생하면 대길의 과격이다.
3. 지일과<知一課> <참<讒>을 去하고 賢에 臨하는 象>
지일과<知一課>는 사과중에서 2-3이 상에서 하를 극하거나 2-3의 하에서 상을 극하고 극은 양과 음이 있어 양은 양을 극함을 취하 고 음은 음의 극을 취한다.
즉, 비<比>한 것을 용하여 일<一>을 지<知>하므로 지일과<知一課>라 한다.
양일은 양비<陽比>, 음일은 음비<陰比> 이효<二爻>모두 동하므로 사<事>는 두갈래로 되어 선악이 혼잡하나 그 비<比>를 취한다.
비<比>라 함은 화선<和善>이므로 일사<一事> 일선<一善>을 용하고 비<比>는 친하다는 것이며 래의<來意>는 불안한 뜻이 있다.
※ 물<物>을 점하면 모두 부근에 있다고 단정한다.
※ 비<比>라 함은 즐겁게 하는 것이고 비<比>하지 않으면 우<憂>가 된다. 모든 언어는 온건함이 좋고 화는 외래한다.
물사는 향명<向明>하고 심인<尋人>실물은 부근에 구하면 좋다.
※ 하에서 상을 극하면 질투의 건이 있다.
※ 일진에 귀인과 천후가 승하면 의혹사가 일어난다.
※ 삼극<三剋>. 도액<度厄>. 사극<四剋>. 무록격<無祿格>은 물사<物事>가 난<亂>하여 고의<孤疑>를 생하고 초는 흉상이다.
※ 상에서 하를 극하면 혐의<嫌疑>가 있다.
※ 지일과는 비린<比隣>이라고도 말하며 점사는 동류에 의하여 기하고 화는 외에서 래한다. 병사소송사는 화해함이 좋고 모두
고의<孤疑>로 결정하기 어렵다.
길신이 비<比>하면 즐거움이 있고 비<比>치 않으면 우<憂>하다고 본다.
길신이 비<比>하면 근<近>에 있고 비<比>치 않으면 원<遠>하다고 본다.
※ 이과는 대체로 원<遠>을 버리고 근<近>에 취하고 소<疎>를 버리고 친<親>에 취한다.
은중<恩中>에 해<害>가 있는 상이다.
※ 지일과<知一課>는 용신을 금일<今日>의 비<比>를 용함은 혼인 화해<和諧>를 실<失>하고 사는 동류에서
일어나고 도망은 원행하지 않으며 실물은 이웃 사람이 취하였다.
※ 소송은 화해함은 좋다.
※ 이상<二上>에서 하<下>를 극하고 동류상가<同類相加>하면 붕우<朋友>에서 중상을 받고 화는 외래하고 객이 리<利>하고 주
<主>는 불리하다. 이하<二下>에서 상<上>을 극하면 처재, 소송, 불안사가 일어난다.
4. 섭해과<涉害課> <苦盡甘來의 象>
섭해과<涉害課>라 함은 이상<二上>은 하를 극하고 또는 이하<二下>는 상을 극하여 비용과에 해당치 않으면 지반 본가에 취하여
극이 심한 것을 취한다. 섭<涉>은 건넌다는 뜻이고 해<害>는 극한다는 것이다.
지반과 비교하여 극이 심한 것을 취해 용신으로 하므로 섭해과<涉害課>라 한다.
※ 이 과는 제사 탄난하고 지체한다. 처음에는 풍상에 만나고 후에 봄날을 보는 상이다.
※ 모사는 후에 리<利>하고 이름을 나타내지만 모두 고심후에 이루어 지므로 환란 소산은 늦다.
※ 결혼은 조해가 있고 도망은 친한 집에 숨어 있다. 질병은 불안하다.
※ 출산은 태아를 상하고 임신은 지체한다.
※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실물<失物>은 가내에 있다.
※ 만사가 간난<艱難>하고 물사는 지체한다. 그리하여 신장이 흉하고 三. 四의 극이 심하면 재<災>가 심하고 풀리기가 어려우나
만약 일진이 왕상하고 신장이 길하고 극이 경하면 재<災>도 경하고 풀리기가 쉽다.
견기격<見機格>은 섭해<涉害>가 같이 심하고 사맹상신<四孟上神>이 발용이 되면 견기격<見機格>이라고 한다.
만사 일에 의<疑>가 있다.
급히 변경함이 좋고 수구<守舊>하면 더욱 지체하여 풀리기가 어렵다.
제사<諸事> 채산적<採算的>이 좋고 재의 예방을 하면 위험을 피할 수가 있다. 선난후성한다.
진술<辰戌>이 일진에 가하면 관사가 일어날 징조이다. 모든 일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취한다.
※ 찰미격<察微格>은 섭해<涉害>가 같이 맹<孟>이 없고 중상신<仲上神>을 발용으로 하면 이 격이 된다.
해는 점차 가벼워 지고 미<微>해지므로 이름이 있다.
※ 사람은 불인<不仁>함을 두려워하고 사려<思慮>예방의 징조가 있고 진 술<辰戌>이 일진에 가하면 부인은 난산이다.
※ 타인과 상교하면 불인<不仁>으로 소인<小人>은 모해의 뜻이 있다. 충분한 경계를 하면 화는 면한다.
※ 소중<笑中>인<刃>이 있고 밀중<蜜中>에 비소<砒素>가 있는 상으로 대인에 리<利>하고 인정은 박하다.
물<物>을 원하면 정비한다.
※ 이 격은 신장의 길 흉에 의하여 정하게 된다.
※ 만사 중정<中正>이 좋고 대천<大川>을 건너는 것은 불리하다.
※ 철하격<綴瑕格>은 복등<復等>이라고도 한다.
※ 양웅상쟁<兩雄相爭>의 상으로 세월<歲月>은 연장<延長>한다. 사람이 모여 견연<牽連>하여 재덕<才德>으로 중<衆>을 승복
<承服>하면 길하다. 군자를 친함은 좋고 소인은 멀리한다.
※ 관상<冠上>에 철<綴>이 있고 이면<裏面>에 옥<玉>을 장식<裝飾>하므로 철하<綴瑕>라고 이름한 것이다.
※ 소모는 불절<不絶>한다.
※ 태산은 산기를 넘기고 늦다.
※ 기다리는 사람은 어디로 가버린다.
※ 월건 및 삼전에 길신이 승하면 사<事>는 연장되나 효과는 있다.
※ 섭해과<涉害課>는 극의 심천<深淺>을 본다. 물을 용<用>하려 해도 용<用>이 안되고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을 못한다.
※ 양건<兩件>이 있는 사<事>는 간난<艱難>하고 진퇴는 부정하다. 선난 후이<先難 後易>하다
※ 경<輕>을 버리고 중<重>을 취하고 안<安>을 따르고 위<危>를 피하는 상이다. 사<事>의 기<機>를 보고 행하는 것이다.
※ 섭<涉>하는데 맹신<孟神>이 있으면 반복<反復>한다. 사중<四仲>사계<四季>는 진퇴가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