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치운 2013. 10. 18. 11:27

[ 문답 ] 제머리깍기 - 점시에 대해

글쓴이 :     연중월


질의 > 자기 자신의 정단건에서 점시는 어떻게 하나요?
만약 720과의 모든 과를 기억하는 자가 자기자신을 정단하면 이 시간에 정단하면 좋고 저시간에 정단하면 나쁜것을 아니 자기가 의도하는대로 정단을 할 우려가 있지 않을까요?

자기의 정단은 어떻게해야 하나요? 자기의 정단일과 점시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타인과의 정단은 만난 시간에 한다지만 자기의 일은 만나는 일이 없으니 애매하군요.

초보가 어렵게 글을 올립니다 . 고수들의 글을 읽어보니 함부로 글을 올리기도 민망하군요 .
그러나 초보이니 이해해주세요 . 초보 올림 

답변 >

육임은 그 과식의 틀이 720과로 정해져있으니 추단의 범위가 이미 설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습니다.

더구나 하루의 시간배분에 의해 매일 12과가 있고 시중서적에는 원수과니 섭해과니 해당과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점단자 자신에게 관계된 일을 점단한다면 유리한 과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타인의 점단이나 자신의 점단이나 점시원칙은 다름이 없습니다.

"당면한 문제나 의혹이 생긴 시점(시각)을 기준"으로 하여야 하며 미리 앞당겨 추단할 수 없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는 육임이 "시간점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지 않으면 추단의 의미와 방향을 잃게 되며 결과도 불분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육임의 과식이 비록 일정하나 四時에 의해 그 변화가 무궁하고 문의한 일의 유신도 시대에 따라 점점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으니육임과식의 틀이 고정되어 있다보는 것은 자칫 점단을 남발하여 이래저래 꿰맞추는 실책을 할 우려가 많다할 수 있습니다.

실책도 하다보면 점단자 스스로 추단원칙이 서게 마련이니 본인의 점단도 그 때를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허황된 욕심이나 이기적인 사심을 완전히 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자칫 자신이 판 함정에 빠지는 것과 같으니 그만큼 본인의 점단은 어렵다할 것입니다.

중은 제머리를 깍지 않는 법이지요.  

그리고 이 곳은 날고 뛰는 고수들의 대련장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니 편히 오시기바랍니다.

연중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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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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