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치운 2013. 11. 12. 11:50

 

 연파조수가 煙波釣수歌 의 해설  3

 

   [삼기(三奇)와 삼기(三奇) 득사격]

 

       삼기득사성감취(三奇得使誠堪取). 육갑우지비소보(六甲遇之非小補)

 

       을마봉견마서당(乙馬逢犬馬鼠唐). 육정옥녀기룡호(六丁玉女騎龍虎)

 

     해설:

 

     을병정(乙丙丁) 삼기(三奇)가 직사팔문을 만나는 것. 즉 득사하면 진실로 취할 것이 있으나 다른 육

 

갑이 이를 만나면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기 득사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을기(乙奇)가 갑술(甲戌) 기(己). 갑오(甲午) 신(辛)을 만나는 것.

 

     -- 병기(丙奇)가 갑자(甲子) 무(戊), 갑신(甲申) 경(庚)을 만나는 것.

 

     -- 정기(丁奇)가 갑인(甲寅) 계(癸), 갑진(甲辰) 임(壬)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기문총요에 따르면 삼기득사를 한 경우에도 오불우시(五不遇時)인 경우에는 사용치 말라 하였으니

 

이점 유의 해야 한다.

 

        오불우시(五不遇時)는 시간이 일간을 극하는 경우를 말한다.

 

        삼기득사격(三奇得使格)은 정기득사(丁奇得使)격. 병기득사(丙奇得使)격. 을기득사(乙奇得使)격

 

을 말한다.

 

        주의를 할 것은 직사궁 즉, 시의 순수(旬首)궁에 앉는 다는 것이다.

 

        직사궁이 아니면 삼기득사가 안되고 그 해석은 일반적인 십간대응결을 적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삼기득사격은 기문 길격 14격중 하나로 마치 임금이 자신을 도울 충신을 만나는 길격으로 해석한다.

       

 각 격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1. 을기득사(乙奇得使)는 사귀는 일과 화목(和睦)을 도모하는 일에 길하며 여린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

 

는 특징이 있다.

 

       을기득사(乙奇得使)는 연기(煙奇) 상의 부부궁, 질액궁에 있을 때 길하게 본다.

 

   2. 병기득사(丙奇得使)는 재물방면에 특히 길하게 본다.  

 

       병기득사(丙奇得使)는 연기상의 관록궁에 있을 때 길하게 본다.

 

   3. 정기득사(丁奇得使)를 얻으면 분쟁이 끝나게 된다. 각종 시험에도 길하게 작용을 하는 기운이다.

 

       정기득사(丁奇得使)는 연기상의 부부궁에 있을 때 길하게 본다.

 

 

    [삼기(三奇)와 옥녀수문격(玉女守門格)]

 

         우유삼기유육의(又有三奇遊六儀). 호위옥녀수문비(號爲玉女守門扉)

 

         약작음사화합사(若作陰私和合事). 청군단향차중추(請君但向此中推)

  

     해설:

 

       옥녀수문(玉女守門)을 만나면 타인이 모르게 음적인 일을 꾸미거나 화합을 할 일에 좋다.

 

       또한 삼기득사의 방위도 동일하다.

 

       옥녀수문격(玉女守門格)이 이루어 지는 때는.. 지반 정(丁)이 직사궁에 있는 것을 말한다.

 

       직사는 시가팔문 상의 시 순수궁에 있는 본래의 팔문을 말하는 것이다.

 

       가령 시 순수궁이 간궁에 있으면 간궁의 시가팔문인 생문이 거한 곳에 지반 정(丁)이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양둔 1국의 경우 옥녀수문(玉女守門) 시(時)를 찾아보기로 한다. 

 

       다음의  표에서 보면 경오(庚午)시가 옥녀수문(玉女守門)의 시(時)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갑자(甲子)시에 휴문(休門)은 감(坎)에서 일어나고,

 

           -- 을축(乙丑)시에 휴문(休門)은 곤(坤)에 이르고,

 

           -- 병인(丙寅)시에 휴문(休門)은 진(震)에 이르고,

 

           -- 정묘(丁卯)시에 휴문(休門)은 손(巽)에 이르고,

 

           -- 무진(戊辰)시에 휴문(休門)은 중(中)에 이르고,

 

           -- 기사(己巳)시에 휴문(休門)은 건(乾)에 이르고,

 

           -- 경오(庚午)시에 휴문(休門)은 태(兌)에 이르러 지반(地盤) 정(丁)에

 

               갑자순 경오(庚午)시는 옥녀수문 (玉女守門)이 된다.

정묘(丁卯)시 辛

임신(壬申)시 乙

을축(乙丑)시 己

병인(丙寅)시 庚

무진(戊辰)시 壬

경오(庚午)시 丁

신미(辛未)시 丙

갑자(甲子)시 戊

기사(己巳)시 癸

이격은 길격 14격 중 하나이다.

 

       이 격에 닿으면 백가지 사기(邪氣)가 침범하지 못한다. 연회를 여는 것. 혼인을 하는 데도 길하다.

 

       특히 옥녀수문(玉女守門)은 연기 부부궁에 있을 때 길하게 본다.

 

그러나 신수국의 해단에서 부인이 다름 남자를 따라 달아나는 상으로 보니 이점 유의한다

posted by 치운 2013. 11. 12. 11:38

    연파조수가 煙波釣수歌 의 해설  2

 

  [직부구성<直符九星>과 직사팔문<直使八門>이 배치법]

     치부상견가시간<値符常遣可時間>. 치사역순둔궁거<値使逆順遁宮去>

해설 :

 구성을 배치하는 방법은 시<時> 순수<旬首>궁이 구성을 구궁의 지반 시간이 있는 육의삼기에 올리는

 것이  원칙 이다.

 시가팔문을 배치하는 법은 시<時> 순수<旬首>궁의 팔문을 시지에 붙이는 것이 된다.

이 방법은 의기<儀奇>가 순  역하므로 당연히 그에 의하여 순역을 이루는 것이다.

 천봉구성은 시간에 의해 구궁을 도는 것이며 직사팔문은 천을<天乙, 선행주자를 말한다>을 따라 도는

 것이다.

 

 [천반의기<天盤儀奇>의 포국방법  방위 해석]

    육갑원호육의명<六甲元號六儀名>. 삼기즉시을병정<三奇卽是乙丙丁>.

    양둔순의기역포<陽遁順儀奇逆布>. 음둔역의기순행<陰遁逆儀奇順行>

해설 :   

  육의삼기 중 육의는 육갑의 대행자를 말하는 것이다. 즉 戊己庚辛壬癸 가 된다.

  삼기는 乙丙丁을 말한다. 구궁에 육의삼기를 배치하는 방법은 양둔과 음둔에 따라 달라진다.

 陽遁에는 육의를 순   서대로 배치하고 삼기는 逆으로 배치하는 것이며

陰遁에는 육의는 逆으로 삼기는 순행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천지반 육의를 陰儀와 陽儀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둔갑신기에 보면 양의<兩儀>는陰儀와 陽儀 를 말한다.

  이를 천지반으로 보면 지반은 음의가 되고 천반은 양의가 된다.

  육의삼기는 방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육의삼기를 이용하여 방향을 정할 때는 우선 주객동정을 살펴야

 한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데는 입향반<立向盤>에 의하는 것이 좋고

소극적으로 움직일 때는 좌산반<坐山盤>을 이용한 방위를 택한다.

  혹은 삼기가 오양인 甲乙丙丁戊위에 있으면 이재객<利在客>이며

삼기가 오음인 己庚辛壬癸 위에 있으면 이재주<利在主>이니 이를 대강으로 하여 다음 사항을 참고 한

다.

 

  ฻  을기<乙奇>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을기<乙奇>는 일기라고 한다. 이 방위를 얻으면 출행을 하여 술과 음식을 만난다.

 

      또한 숨는 것에 좋으며 상대방에게 발각이 되지 않는다.

 

      아울러 제사를 지내는일 찬치를 하는일 이전을 하는일 혼인을 하는 길한 방위이다.

 

      단 시비 송사 관재에는 좋지 않는 방위가 된다.

 

  ฻  병기<丙奇>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병기<丙奇>는 월기<月奇>라고도 한다. 이 방위는 화<火>로 금<金>을 녹이는 방향이 된다.

 

      고로 분쟁을 평정하고 상업 종교 등에 길한 방위가 된다.

 

      천반 병기<丙奇>가 시간위에 가하여 지는 경우는 재화가 일어나는 방위이다.

 

  ฻  정기<丁奇>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정기<丁奇>는 옥녀<玉女>라고 한다. 그 성격이 우아하고 정이 있다.

 

     청을 하는 일 사람을 들이는 일 상업 등에 길하나 길한 중에 근심이 있으며 사사로운 동함에 좋은 방

 

     위이다.

 

      천반이 시간이고 지반이 정기<丁奇>인 경우 옥녀잠형<玉女潛刑>의 방위라 하여 숨고 감추는데

 

     길한 방위가 된다.

 

  ฻  육무<六戊>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무<六戊>는 육신<六辛>과 같이 음양 중 음의 방위이다.

    

      기문총서에서는 수비를 하면 절대 상대에게 파괴되지 안는 방위라 하였다.

 

     그러나 역수총단에서는 소극적으로 길한 방위가 된다. 단 에 이르기를 육무<六戊>가 개문 생문 

 

      휴문 의 삼길문을 얻으면 흉하다 하였으나 다만 진궁<震궁>에 있을 때만 흉하고 다른 궁에 있을 때

 

      는 고루 길하다고 말하였다.

 

     천반에 시간이 있고 지반이 육무<六戊>일 경우 승룡만리<承龍萬里>의방위로 도적을 만난다.

 

      단 이 방향은 도적이 도주하는 방위이기도 하다.

 

  ฻  육기<六己>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기<六己>는 육임<六壬>과 같이 음양중의 양의 방위이다. 기문총서에서는주객 중  객에 유리하며

 

      주인에게 불리하므로 공격이 가한 방위이다.

 

     역수총단에 의하면 적극적으로 행함에 길한 방위이다.

 

     단에 이르기를 이 방위를 얻고 팔장중 육합<六合>이 같이 있으면 숨고 감추는데 길하다 하였다.

 

     이 방향은 관청에 대해서 길한 방위이다.

     

     아울러 보통 사람에게는 길한 방위이나 대인에게는 그리 길한 방위가 아니고 천반이 시간이고

   

     지반이 육기<六己>인 경우 이는 지호<地戶>의 방위이니 작은 일이나 좀 도둑에 맞는 방위가 된다.

 

  ฻  육경<六庚>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경<六庚>은 육계<六癸>와 동일하게 刑의 방향이다.

 

      기문총서에 이르기를 이 방위로 공격함은 불가하다 하였다.      

 

      역수총단에서는 이 방위를 얻을 시 억지로 일을 꾸미면 형옥에 갇히는 방위이다.

 

      모름지기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야  할 방위이다.

 

      천반에 시간이 있고 지반이 육경<六庚>일 경우 반드시 재해 사망등이 있게 되는 방위이다.

 

  ฻  육신<六辛>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신<六辛>은 육무<六戊>와 같이 음양 중 음의 방위이다.

 

       기문총서에서는 수비를 하면 절대 상대에게 파괴되지 안는 방위라 하였다.

 

       역수총단<易數總斷>에서는 소극적으로 길한 방위이며 이 방위를 얻는 경우 혹 사망을 만나게 되거

 

       나 관재의 위험이 있는 방위이기도 하다. 범사에 흉함이 있는 방위이기도 하다.

 

       천반이 시간이고 지반에 육신<六辛>이 되는 경우는 재화가 일어나는 흉한 방위이다.

 

  ฻  육임<六壬>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임<六壬>의 방향은 천뢰의 방위이기도 하다.

 

       육임<六壬>은 육기<六己>와 같이 음양 중의 양의 방위이다.

 

       기문총서에서는 주객 중 객<客>에 유리하며 주인에게 불리하므로 공격이 가한 방위이다.

 

      역수총단에 의하면 적극적으로 행함에 길한 방위이다. 그러나 이 방위를 얻으면 두렵고 초조하며 도

 

       망에는 길하나 병의 점사에서는 불길한 방위가 된다.

 

       출행하면 번뇌요 관리를 만나면 시비가 발생하는 방위이기도 하다

 

       천반에 시간이 있고 지반에 육임<六壬>이 있는 경우 재화가 발생하는 방향이다.

 

  ฻  육계<六癸>의 방위와 시간과의 관계 

 

       육계<六癸>는 육경<六庚>과 같이 형의 방위이다.

 

       기문총서에 이르기를 이 방위로 공격함은 불가하다.

 

       역수총단에 이르기를 이 방위은 남에게 부담이 되고 번뇌가 발생하는 방위이다.

      

      찾는 이는 못 찾고 질병은 악화되거나 발생한다.

 

      도를 닦는 일, 감추고 숨기는 일에는 길하다.

 

     아울러 육계<六癸>의 방위는 난동함이 없는 이익이 있는 방위가 되기도 하니 도망에는 이익이 있다.

 

    천반 육계<六癸>의 방향은 도망친 사람이 종적이 없게 된다.

 

       천망<天網>은 높낮이에 구분이 없으니 감궁<坎宮>, 곤궁<坤宮>, 진궁<辰宮>, 손궁<巽宮>에서

 

      도망칠 때는 낮은데로 진입하여야 하고 그 외의 다른 궁은 도망함에 높은 곳을 만나면 방해로 인하

 

      여 형액을 당하는 방위이다.

 

       천반이 시간이고 지반이 육계인 경우 이는 천망<天網>이니 도망함에 적당한 방위이다.

 

[팔문<八門>중 길문<吉門>과 삼기<三奇>의 결합]

 

     길문우이합삼기<吉門偶爾合三奇>. 직차수운백사의<直此須雲百事宜>

 

     경합종방가검점<更合從傍加檢點>. 여궁불가유미자<餘宮不可有微疵>

 

해설 :

  

조식의 방법에 의해 팔문과 의기를 구궁에 배치하여 길문이 삼기와 같이 있게 되면 이 시기는 만사형통

 

의 기운이   된다.

 

다시 바닥인 구궁의 길신 흉신 중 어떤 신이 있는 가를 가리고 왕상휴수사를 따진다면 그 길흉이 분명하

 

여   지는 것이다.

 

  개문<開門> 휴문<休門> 생문<生門>의 삼길문은 그 본래 자리가 건궁<乾宮> 감궁<坎宮>, 간궁<艮宮

 

>이니 북방의 삼백<三白>이라고 부른다.

 

삼길문을 문중 최고로 길한 것이다. 이 중에서 삼길문과 삼기가 같이 있으면 더욱   길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시<時>가 이러한 궁에 해당되면 출병을 하는일, 군령을 선포하는 일. 매장, 혼인을 하는 일 등 백사

 

가 길한   것이다.

 

  그러면 팔문중 길문을 얻는 것과 삼기를 얻는 것 중 어느 것이 길한 것인가?

 

 고서에 이르기를 [팔문을 얻고 삼기를 얻지 못하면 그 시기와 방위를 쓸 수 있으나 삼기를 얻고

 

팔문을 얻지 못하면 끝에 가서는 길함이 온전치 못하 다]하였으니 삼기보다는 삼길문을 귀하게 보아야

 

 할것이다.

posted by 치운 2013. 11. 11. 12:14

                                     

                                      

 

                          연파조수가 煙波釣수歌 의 해설  1

 

 [양순음역<陽順陰逆>의 원칙]

    음양역순묘난궁<陰陽逆順妙難窮>. 이지환향일구궁<二至還鄕一九宮>.

    약능료달음양리<若能了達陰陽理>. 천지도래일장중<天地都來一掌中>.

해설 :

 음양이 구궁을 순행하고 역행하는 것은 그 이치가 오묘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기문둔갑에서 음양이 바로  흐르는 순행과 거꾸로 흐르는 역행의 기준이 되는 이지는 절기상의 동지와

 하지를 말함이다.

 동지에서 하지까지는 양둔<陽遁>이라고 하고 순행한다. 하지에서 동지까지는 음둔<陰遁>이라 하고

역행한다.

 양둔일 경우에 순행을 한다고 하는 것은 구궁의 일궁에서 구궁까지를 궁의 순서에 따라 구궁의 수에 의

히하여 가  는 것이며, 역행한다고 하는 것은 구궁의 수리를 역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음양이 이러

한 순역하는 원리를  알 게 되면 천지가 한손안에 있게 되는 것이라 하였다. 구궁을 구궁의 수리에 의지

하여 간다고 하는 것은 마방진  의 원리상 사방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필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동지와 하지는 명리에서 쓰는  절기가 아닌 초신접기를 적용한 절기이다. 기문둔갑의 본질상

甲己에 子午卯酉日부터 절기가 시작되는 것이 원칙  이므로 동지의 경우 동지전 甲己에 子午卯酉日부터

 동지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기문둔갑<奇門遁甲>의 유래]

    헌원황제전치우<軒轅皇帝戰蚩尤>. 탁록경년약미휴<탁鹿經年若未休>.

    우몽천신수비결<偶夢天神授秘訣>. 등단치제근건수<登壇致祭謹虔修>.

    신룡부도락수<神龍負圖洛水>.       채봉함서벽운리<彩鳳銜書碧雲裏>.

    인명풍후연성문<因命風后演成文>. 둔갑기문종차시<遁甲奇門從此始>.

해설 :

  황제인 헌원이 구려족인 치우천왕과 탁록현에서 싸움을 하였는데 해가 지나도록 승부가 나지 않을 때

 우연히 천   신에게 빌어 비결을 얻었다. 이에 단을 쌓고 제사를 올린뒤 정성을 다해 이 비결을 닦아 기

문둔갑을 발전시켰다.   우리 나라는 황제 헌원이 자부선인에게 비결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문둔갑의 기본은 하도와 낙서의 상과 수리에 있다.

  신령스런 용이 지도를 지니고 낙수에서 나오고 채봉이 글을 물고 구름에서 나오니 황제가 그를 얻었다.

  황제가 풍후로 하여금 그 상수를 문자로 풀이를 하도록 하였다. 이로 부ㅡ터 기문둔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풍후는 조식 3층을 만들었는데 풍후의 둔갑조식삼층<遁甲造式三層>은 하늘의 형상인 구성, 사람의

형상인 팔문,   땅의 형상인 구궁을 말한다. 채봉함서라는 것은 상문용갑신장<上文龍甲神章>이며 용부

도라고 하는 것은 복희때의 용마부도를 말한다.

  용마라라는 것은 천지의 정기가 모여져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말의 몸과 용 비늘을 가진 것이 용마

이며 높이   는 8척 5촌으로 알려져 있다. 기문총서<奇門總書>에는 위 상항에 대하여 더 자세한 언급이

되어 있다.

  이르기를 황제가 대요에게 명하여 북두를 사용하여 갑자를 짓게 하였으며 용성에게 명해 역을 만들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후에 신령스런 거북이인 신구에게서 수리를 취하여 기문둔갑의 기초로 삼으

니 이것이 기문에서   사용하는 구궁도인 것이다.

  기문둔갑은 기을임<奇乙壬>이라 하여 삼수라고 하니 동양학의 으뜸이 되는 학문이다.

역수총단<易數總斷>에 이르기를 하늘의 원기를 천원<天元>이라하고 천원의 구성을 금책. 은책. 옥책으

로 구분하였다.

  이 세개의 책이 바로 기문둔갑, 태을, 육임인 것이다. 역수총단에서는 기문둔갑을 분정역갑<分丁役甲>

이라 하기   도 한다. 분정은 삼기의 으뜸인 丁을 말하는 것이고 역갑은 육갑의 대행자인 육의<六儀>를

 말한다.

  결국 분정역갑은 육의와 삼기를 이용하는 학문을 말하는 것이다.

 

 [기문국<奇門局> 구성. 음양둔 18국]

    일천팔십당시제<一千八十當時制>. 태공산성칠십이<太公刪成七十二>.

    체어한 대장자방<逮於漢 代張子房>. 일십팔국위정예<一十八局爲精藝>.

해설 :

  기문둔갑을 처음 사용할 때 그 국이 1,080국을 이용하였으나 그 이후 강 태공인 여상이 이를 간략히 하

여 72국이   되었다.

  이후 한 대 장자방이 이를 18국으로 줄여 양둔 9국과 음둔 9국으로 하였다.

이후 이 18국을 기문국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이러한 간략화 과정을 시기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황제가 처음 기문을 만들 때 4320국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24절기, 삼원, 60국을 곱한 숫자는

 

4320이다.

 

       삼원은 상원중원 하원을 말하고 일원은 5일을 말한다.

 

       기문둔갑에서 일원<一元>은 갑기뒤에 오는 5일씩을 말한다.

 

       60국은 60시를 말한다. 이는 일원 5일에 12시진을 곱한 수이다.

 

  ฻  풍후가 간략히 한 1080국은 24절기와 45국을 곱한 국수이다.

      

       45국은 일원 5일에 삼원을 곱하여 얻은 숫자이다.

 

       결국 황제의 4320국을 4분의1로 줄인 셈이 된다.

 

  ฻  장자방의 18국은 양둔을 9국으로 나누고 음둔을 9국으로 나눈 것이다.

 

  

    [기문수리<奇門數理 >와 절기<節氣>. 삼원<三元>]

 

 

        선수장상배구궁<先須掌上排九宮>. 종횡십오재기중<縱橫十五在其中>

    

 

        차장팔괘론팔절<次將八卦論八節>. 일기통삼위정종<一氣統三爲正宗>.

 

   해설 :

      

           기문둔갑에서는 구궁에 종휭으로 그 수의 합이 15가 되도록 수가 배치되어있다.

 

      이 때의 수는 신령스런 거북인 신구의 수리를 어떻게 이용하게 되니 각 수리는 다음과 같이 배치가

 

 된다.

 

      즉 감궁에 1. 곤궁에 2. 진궁에 3. 손궁에 4. 중궁에 5. 건궁에 6. 태궁에 7. 간궁에 8. 이궁에 9가

 

비치되는 것이다.

  

 四

九 

 

      또한 팔괘가 있는 구궁의 각 구에 팔절인 동지.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인 이지이분

 

사립<二至二分四立>의 절기가 구궁에 배치되는 것이다. 그리고 각 절기의 일기<一氣>는 삼원인 상원

 

 중원 하원을 통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0년 입동은 임력 10월 12일에 드나 초신접기를

 

적용하면 10월 7일 갑자일부터 10월 7일부터 입동 상원이 된다.

 

이 날부터 삼원을 따지면 다음과 같이 된다.

 

     조수가에서 차장팔괘론팔절<次將八卦論八節>.

 

일기통삼위정종<一氣統三爲正宗>이라 한 것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요 계미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상원<上元> 소설<小雪>의 상원---

 

      삼재<三才>의 변화는 기문의 삼원을 이루고 팔괘는 팔둔<八遁>의 문을 만들 게 된다.

 

     삼재는 천인지<天人地>를 말하는 것이며 삼원은 이와 같이 상원 중원 하원을 말하는 것이다.

 

      팔둔의 둔은 숨는 것이니 육갑의 육의아래 숨는 것을 말한다.

 

     이로 기문둔갑이라는 용어가 생기는 것이다.

 

     [삼원<三元>과 초신접기<初神接氣>]

 

         음양이둔분순역<陰陽二遁分順逆>. 일기삼원인막측<一氣三元人莫測>.

 

       오일도래환일원<五日都來換一元>. 접기초신위준적<接氣初神爲準的>.

 

    해설 :

 

      하지로부터 음둔과 동지로부터 양둔으로 하여 절기를 둘로 나누고 이에 기준하여 구궁에 가는 방법

 

을 순으로 가는 방법과 역으로 가는 방법을 정하니 이를 양순음역<陽順陰易>이라고 한다.

 

      이렇게 음양이 순역하는 이치를 세운 뒤에 5일을 일원으로 하여 초신과 접기의 원칙을 세워 절기와

 

삼원이 일치하도록 하였다. 초신<初神>은 부두<符頭>가 먼저 오고 절입<節入>이 나중에 오는 것이며

 

절입이 부두보다 먼저 올 때를 접기<接氣>라고 부르는 것이다. 부두는 절기를 이끄는 선행주자이다.

      

즉 상원을 이끄는 甲己 子午卯酉日이 부두가 되는 것이다. 결국 초신이란 甲己 子午卯酉日이 절기가

 

드는 날보다 앞에 있다는 것이고 접기란 甲己에 子午卯酉日이 절기가 드는 날보다 뒤에 있는 경우를 말

 

한다.

     

 절보<折補>가 되는 기간을 제외하고는 甲己에 子午卯酉日로부터 절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기문에서는

 

 보고 있다.

 

      [직부구성<直符九星>과 직사팔문<直使八門>]

 

        인취구궁위구성<人取九宮爲九星>. 팔문우수구성행<八門又遂九星行>.

 

        구궁봉갑위치부<九宮逢甲爲値符>. 팔문치사자분명<八門値使自分明>.

 

        부상지문위치사<符上之門爲値使>. 십시일환감빙거<十時一換堪憑據>.

 

    해설 :

 

     구궁의 각 궁에 구성과 팔문을 일정 원칙에 의해 배치한 후 이를 응용하는 것이 기문둔갑이다.

 

      구성 중 甲<선행주자 순수로 본다>을 만나는 것을 치부<値符>라 하니 보통 이를 직부구성 또는

 

      직부<直符>라고 한다.

 

      또한 시의 순수<旬首>궁에 있는 팔문을 치사<値使>라고 하는 데 이를 직사팔문<直使八門>

 

      또는 직사<直使>라 한다.

 

      이는 순수에 따라 움직이니 10시를 기준으로 구궁을 도는 것이다.

 

      다음의 예를 본다.

 

      양둔 1국의 예를 들어 본다.

 

      갑자시가 감궁<坎宮>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이 때는 감궁의 원래 구성인 천봉<天逢>이 직부가 되고

 

      원래의 감궁에 소속된 팔문인 휴문<休門>이 직사가 된다.

 

      계유에 이르면 10시간이 지나고,

 

      갑술시가 곤궁<坤宮>에서 일어나니 천예<天芮>가 직부, 사문<死門>이 직사가 되고, 

   

      갑신시가 진궁<震宮>에 일어나니 천충<天沖>이 직부가 되고 상문<傷門>이 직사가 되고,

 

      갑오시가 손궁<巽宮>에서 일어나니 천보<天甫>가 직부가 되고 두문<杜門>이  직사가 되고,

 

      갑진시가 중궁<中宮>에서 일어나니 천금<天禽>이 직부 가 되고 사문<死門>은 직사가 되고,

 

      사문은 원래 곤궁에 속한 팔문이지만 기곤<起坤>의 원칙에 따라서 중궁의 직사팔문이 된다.

 

      갑인시가 건궁<乾宮>에서 일어나니 천심<天心>이 직부 가 되고 개문<開門>은 직사가 되는 것이다.

      

                                                            <<

posted by 치운 2013. 10. 24. 12:09

 

홍연학<洪煙學>은 수리<數理>를 중심으로 하는 홍국<洪局>과 육의 삼기<六儀三奇>

를 중심으로 하는 연국<煙局>의 포례법 <布例法>에서 출발하여 팔괘<八卦>

팔문<八門>. 구성<九星>. 직부<直符>등을 참고삼아 추명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연국<煙局> 포례법 <布例法>의 관문<關門>이 가장어렵다.

대개의 홍연연구가<洪煙硏究家>들이 애를 먹으나 이를 틀림없이 포례<布例>하게

만 된다면 그 다음은 연구의 정성여하로 써 진수묘경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陰陽 二 遁]

         동지(冬至)에서 하지(夏至)전 까지는 양둔(陽遁)이라 하고

         하지(夏至)에서 동지(冬至)전 까지를  음둔(陰遁)이라고 한다.

         육의 삼기<六儀三奇>

         甲子 [戊]. 甲戌[己]. 甲申[庚]. 甲午[辛]. 甲辰[壬]. 甲寅[癸].  

을[乙] 병[丙] 정[丁]

         

         삼원[三元]

         삼원[三元]이란 천[天]을 상징하는 상원[上元]과 인[人]을 표상하는 중원[中元]

과 지[地]를 상징하는  하원[下元]을 말한다.

         

 상원(上元)

甲 己子午卯酉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중원(中元)

甲己寅申巳亥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하 원 (下元)

甲己辰戌丑未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음양 이둔[陰陽 二 遁] 정국표[定局表]

 

                                                         (이십사절기 삼원표)

 

          양 둔(陽遁)                                음둔(陰遁)

절기

삼원

상원

중원

하원

절기

삼원

상원

중원

하원

冬至 동지

1

7

4

夏至 하지

9

3

6

小寒 소한

2

8

5

小暑 소서

8

2

5

大寒 대한

3

9

6

大暑 대서

7

1

4

立春 입춘

8

5

2

立秋 입추

2

5

8

雨水 우수

9

6

3

處暑 처서

1

4

7

驚蟄 경칩

1

7

4

白露 백로

9

3

6

春分 춘분

3

9

6

秋分 추분

3

6

9

淸明 청명

4

1

7

寒露 한로

6

9

3

穀雨 곡우

5

2

8

霜降 상강

5

8

2

立夏 입하

4

1

7

立冬 입동

6

9

3

小滿 소만

5

2

8

小雪 소설

5

8

2

芒種 망종

6

3

9

大雪 대설

4

7

1

 

       기의 배궁표[奇儀配宮表] 

 

     양 1국

 

양 2 국

 

양 3 국

 

양 4 국

 

양 5 국

 

양 6 국

   '

양 7  국

 

양 8 국

 

양 9 국

 음 1 국

 음 2 국

 음3  국

 

음 4 국

 

음 5 국

 

음 6 국

 

음 7 국

 

음 8 국

 

음 9  국

   

   양 둔(陽遁) 음둔(陰遁)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 둔(陽遁)의 경우에는 육의 <六儀>를 순포<順布>하고 삼기<三奇>를 역포<逆布>하며

 

   음둔(陰遁)의 경우에는 육의 <六儀>를 역포<逆布>하고  삼기<三奇>를 순포<순포>한다.

 

   이십사 절기의 삼원을 판별하고 국수를 찾어 포국하는 것이 순서이다.

 

   삼원[三元]원리가 무엇인가 궁금하여 여기에 설명한다.

 

   一年 360일이 지나는 데는 60甲子가 6회를 거치게 된다. 양 둔(陽遁)에서 3회, 음둔(陰遁)에서 3회, 매 1회가

 

   一元을 나타낸다.

 

   이것은 일가기문<日家奇門>에서 활용하는 원리인데 이곳 홍연<洪煙>에서 이용하고저 하는 원리는 시가기문<時 家奇門>의 원리이므로 위와는 약간 상이하다.

 

   하루는 12시각인데 60甲子時가 1회전 하는데에는 5일이 소요되며 3회전 하는데는 15일이 걸린다.

 

   1회전이 一元이니 3회전하면 상, 중, 하 삼원[三元]이 완결된다. 삼원[三元]이 완결되는 15일은 한 절기의 분야  와 일치한다. 그래서 절기마다의 삼원[三元]을 구별하여 포국하는 것이다.

 

   이를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하면

甲子일 子時에서 戊辰일 亥시까지 가 상원<上元>이며

기사일<己巳日> 자시<子時>에서 계유일<癸酉日> 해시<亥時>까지가 중원<中元>이며

갑술일<甲戌日>자시<子時>부터무인일<戊寅>해시<亥時>까지가 하원이다.

     

    연국지반 포례법[煙局地盤 布例法]을 설명한다.

 

     예>1. 서기 1945년 음 7월 3일 丑時生  

       乙酉년  甲申월  辛亥일  己丑시

 

     하지(夏至)를 지나서 음둔(陰遁)에 해당한다. 태어난 때가 立秋<입추>절     이니 상원에 해당하여 二局이다. 이는 곤궁<坤宮>이다.

 

     곤궁<坤宮>에서 戊가 출발한다.

     

  예>2. 서기 1966년 음 2월 21일 자시생.

     丙午년  辛卯월 庚午 일  丙子시

 

      동지(冬至)후 이므로 양둔(陽遁)에 속한다. 驚蟄 <경칩>절기이므로

 

      중원<中元>이니 7국이 되고 태궁<태궁>에서 戊가 출발한다.

 

      양둔(陽遁)이므로 육의 <六儀>를 순포<順布>하고 삼기<三奇>를   역포<逆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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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운 2013. 10. 24. 12:00

기문둔갑[奇門遁甲]의 소개 구궁[九宮]으로 확대되다.

옛 성현의 말씀에 [道는 陰陽의 二氣를 낳고, 음양은 天, 人, 地 三才를 낳고 이三才가 五行을 낳는다]는 말씀이 있다.

음양이란 동양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다. 태초에 하나로부터 창조주와 창조주외의 인간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신화적으로 자연이 생겨났다고 보면 이러한 것이 인간의 처음 사상인 道 이었을 것이다.

 양과 음은 오행으로 나뉘어저 가족이 되고 사회가 되고 이것들끼리 서로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추어 가면서 견제와 균형의 기운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을 후천세계라 고 한다.

이 쯤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命에 대하여 마음을 쓰고 이에 連命하는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됨은 사회라는 범위와 오행의 인간이 서로 필요하게 되고 인간의 근본에 입각해서 道가 필요하게 됨이었다.

이를 일러 [先天無爲之道요, 後天有爲之術]이라 함이다. 선천은 무위하여 자연스러움이요 위를 버리고 자연으로 귀의하는게 순리이고, 후천은 탁한 기운이 모여 연명의 관심으로 그 본질의 기운을 얻는데 있음이니 사람은 이를 세가지 天, 地, 人의 三氣를 얻어 연명하여 간다. 즉 天氣는 기운에서, 地氣는 먹는 것을, 人氣는 인간 끼리 스스로의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스로 인명을 깨우치며 道를 선호하며 역학의 근본인 동양의 사주명리학이 있었음이다. 이것은 태어난 월을 중심으로 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용한 학문이요 이를 이용 간명하는데 있다. 여기에 구궁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이용한 것이 기문둔갑이다. 바로 인사의 간명에 공간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동양의 신묘삼수[神妙三數]에서 기문이 으뜸 공간개념이 도입된 기문둔갑은 이제까지의 명리학과는 비교될 수 없을 학문이다.

예로부터 [동양의 신묘삼수 기을임 奇乙壬 가운데 하나를 모르는 者와는 역학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있다.

기문은 독보적인 존재의 학문이다. 삼수는 기문둔갑, 태을수, 육임학을 말한다.

 이 동양역학의 삼수가운데 으뜸인 기문둔갑은 시간과 공간을 같이 배열하여 간명[看命]의 방법을 알아내는 학문이다.

 태을에서는 천문을 관측하여 정립된 이론을 적용하고, 육임에서는 절묘한 신장[神將]의 이론으로 시간을 포착하여 사과, 삼전을 발용시킴으로써 인사의 길, 흉을 논하는 학문이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이란 기문둔갑을 운용할 때는 구궁[九宮]이라는 장소에 시간이 더해진 국[局]을 사용하며 이 국은 크에 홍국[洪局]과 연국[煙局]의 두가지로 나눈다.

 이 국은 일정한 원칙에 따라 포국되며 여기에 배치되는 요소가운데 육의삼기는 [奇]를, 팔문에서는[門]을, 구궁에 甲이 숨어서 나타나지 않는 뜻의 둔갑[遁甲]을 조합하여 기문둔갑이라고 한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의 구분 기문둔갑은 홍기[洪奇]와 연기[煙奇] 두가지로 구분한다.

그러나 실제사용시에는 두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한다. 단 홍기와 연기중에 어느것에 중점을 두고 사용하느냐 에 따라 구분한다.

구분

體用

 

儀奇

洪奇

洪局數

六儀三奇

八卦

日家八門

天蓬九星

八將

煙奇

 

六儀三奇

八卦

時家八門

太乙九星

八將

홍기는 陰에속하고 연기는 陽에 속한다. 이 음양으로 조화시키는 학문이 기문둔갑이다.

즉 홍국과 연국을 합친 홍연국을 이용하는 것이 기문국이다. 우리나라의 기문이란 뜻에서 동기[東奇]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홍기는 홍국수[洪局數], 육의삼기]六儀三奇], 일가팔문[日家八門]과 사신[사신]을 쓰고 태을구성[太乙九星]은 쓰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홍기는 병술,점술, 지리뿐만하니라 인사명리를 보는데 이용한다.

연기[煙奇 연기는 홍국수를 사용하지 않는 기문을 말한다. 즉 중국의 기문을 말한다.

중국의 연기는 시가팔문[時家八門]을 사용하고 태을구성을 쓰며 이는 홍기와 구별이 된다. 특히 중국의 연기는 병술과 점술에 많이 사용된다.

홍기[洪奇]와 연기[煙奇] 의 특징 실제로 사용시에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각각 장점을 살려서 이용한다.

기억할 것은 홍기의 가장 큰 특징은 홍국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사의 해단에 홍국수가 포국되어있기 때문에 연기보다 큰 활용범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의 유래 기문의 유래는 자부선인[紫府仙人]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자부선인: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와 환단고기[桓檀古記]에 의하면 일찍이 신시시대[神市時代]의 우사[雨師] 복희[伏羲]가 한역[桓易]을 만들고 선인[仙人]발귀리[發貴理]의 후손 자부선생이 신명득도[神命得道]하여 오행의 수리로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를 저술함으로써 철성력[七星歷]이 시작되었다고 하여 기문둔갑의 연원이 자부선사에 있음을 전하였다.

한국의 기문유래 현재 중국의 기문과 관련된 서적은 많이 있지만 우리의 기문의 서적은 적은 편이다.

일설에 의하면 고구려 고국천황때 국사[國師] 을파소선사가 청구기문좌우홍방[靑奇房]이었음을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기문의 유파가 있어서 맥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도 김암선생이 기문에 능하였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율곡, 박설천, 기로사선생등이 기문을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며 특히 화담 서경덕선생과 토정 이지함 선생이 기문에 능통하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서경덕선생은 일가팔문부법의 시조로 알려지고 있으며 때문에 일가팔문을 화기팔문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어짐으로 일제시대 1924년 박설천 선생의 제자 지리노부 운담이 홍연진결로 집약하여 내어놓음으로써 아국기문이 새롭게 출발하였다.

그이후 신병삼 선생이 기문저적을 내었고 1976년 편저로 홍연진결을 낸 김우제선생. 1981년 이기목선생이 기문을 내놓아 기문발전에 영향을 끼친 분들이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연개소문, 신라의 김암은 [遁甲立成法]을 저술하였고 조선의 정도전은 [詳明太一諸算法]과 [八陳三十六變圖譜]를 남겼다

중국의 기문역사 중국의 기문은 자부선사로부터 맥이 이어저 왔고 중국의 기문이 발전하는데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을 살펴본다. 황제의 헌원[皇帝 軒轅] 황제 의 성은 공손이고 헌원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황제헌원이라고 한다. 황제가 치우[蚩尤]와 싸운곳이 탁록[濁鹿]이라는 곳인데 기록에는 치우가 활을 잘쏘았으며 구려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古今圖書集成]에 의하면 황제헌원이 탁록에서 치우 천왕과 싸울 때 고전을 면치못하였다. 그러다가 동쪽으로 가서 청구를 거치고 풍산을 지나 삼천궁에 이르러 자부선사를 뵙고 그의 제자가 되어 동방은서[東方隱書]인 칠회제신지력[七回諸神之歷],三皇內文經[삼황내문경]녹도문[鹿圖文]으로 쓴 천부경[天符經]철정운산도[七政運天道]를 전수받고 돌아갔다.

 이것이 기문의 효시인 자부비문[紫附秘文]이다. 황제의 명을 받은 풍후[風后]가 이것을 다시 문자로 완성한 것이 중국기문둔갑의 시작으로 본다. 풍후는 [병법]13편과 [고허법]12권을지었고 둔갑1080국을 처음 정립하였다.

태공[太公]과 기문 72국 주나라 때에 이르자 태공이 병법을 알아서 기문을 선포하고 유명한 기문72국을 만들었다. 이것을 72활국이라고도 한다. 태공은 주 무왕의 군사[軍師]가 되어 상[商]나라를 치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장량[張良]의 음양 18국 진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일어날 즈음 장량이 황석공으로부터 [삼략]을 전수받아 기문 18국을 정하였다. 이것은 동지[冬至]이후의 12절기를 양 9국으로하고, 하지[夏至]이후의 12절기를 음 9국으로 하여 1년을 18국으로 정립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둔과 음둔의 개념이되었다. 장량은 한 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한 한나라의 개국 공신이다.

그외 중국 기문의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를 보면 수지중의 [오자서둔갑문][신도방둔갑경] [경비삼원둔갑] [당나라때 이청의 [둔갑만일결] 호건의 [둔갑경], 원문정의 [만법귀종]. 송나라의 인종때 사천장 양유덕의 [둔갑옥합부응경, 명나라 때 정도생의 [둔갑연의] 청나라때 [협기변방서]와 사고전서 등이 있다. 특히 주원장을 도와서 명나라 건국에 공을 세운 유백온이 기문둔갑에 정통하였다. 그리고 유기는 [연파조수가]를 구해하였는 바 이것은 기문둔갑의 중요한 문헌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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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운 2013. 10. 24. 11:59

洪局數(홍국수)의 유래

 

글쓴이 :   다선  茶扇. 


아국기문(我國奇門)은 수리오행(數理五行)이 주요 근간이 되면서 제반술학(역, 점, 지리, 천문, 상, 의술 등)의 이치를
폭 넓게 수용했을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사주학(四柱學)에서 다루어 왔던 개체명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며
추단가능케 한다.

그러면 홍국수(洪局數)의 연원을 살펴보자.

성리학의 시조인 소옹(邵雍)은 수(數)로써 자연의 모든 현상과 이치를 설명하려 하였는데 이를 수리철학(數理哲學)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소옹의 [圖數之學(도수지학)]은 우리 나라 한글창제에 철학적인 이론의
 바탕이 되기도 하였는데, 소옹이 지은 [皇極經世書(황극경세서)]의 수리철학은 조선초 화담 서경덕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화담은 소옹보다 가일층 복잡하게 전개한다. 이런 까닭으로 홍국기문이 화담으로부터 기인하였다는 설도 있게 된다.


그리고 皇極策數祖數(황극경세서)중에 九門變數奇門(구문변수기문)의 시작은 이러하다.

年月日時 四計地支之數取之甲子年乙丑月丙寅日丁卯時 則於子稱一 於丑稱二 於寅稱三於卯稱四也 以九除之則餘一也
乃是一變局

甲子年 乙丑月 丙寅日 丁卯時의 4개의 지지수(地支數)를 취하여 자(子)를 일(一)로 칭하고, 축(丑)을 이(二)로, 인(寅)을
삼(三)으로, 묘(卯)를 사(四)로 칭하는데, 구(九)로써 나누어 계산하면 나머지 1을 얻으니 이것이 일변국(一變局)이다.

홍연진결(洪煙眞訣)에서는 홍연수작국법(洪烟數作局法)에,

凡以年月日時干支數, 合計, 成干支局兩盤
假令子一丑二寅三亥十二合計, 除九, 以零數, 入中局, 出坎, 順布爲支局, 此地盤也, 且甲一乙二丙三癸十數, 合計, 除九,
 以零數入中局, 出離, 逆布爲干局, 此天盤也, 以地盤爲主, 以天盤爲客, 以觀生克旺衰也, .........(中略)......,
此五行爲主, 用之

무릇 연월일시(年月日時)의 간지수(干支數)로써 합계(合計)하여 간지국양반(干支局兩盤)을 이룬다.

가령 자(子)는 일(一)이요, 축(丑)은 이(二)요, 인(寅)은 삼(三)이요, 해(亥)는 십이(十二)로써 합계(合計)하여
구(九)로 제(除)하여 나머지 수(數)를 입중국(入中局)하여 감궁(坎宮)으로 출(出)하여 순포(順布)하면 지국(支局)이 되고
이를 지반(地盤)이라 한다.

또 가령 갑(甲)은 일(一)이요, 을(乙)은 이(二)요, 병(丙)은 삼(三)이요, 계(癸)는 십수(十數)로써 합계(合計)하여
 구(九)로 제(除)하여 남은 수를 입중국(入中局)하여 이궁(離宮)으로 출(出)하여 역포(逆布)하면 간국(干局)이 되고
 이를 천반(天盤)이라 한다.

지반(地盤)으로써 주(主)가 되고 천반(天盤)으로써 객(客)이 되어 생(生)극(克)왕(旺)쇠(衰)를 살핌으로써,......,
 오행(五行)을 위주(爲主)로 이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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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운 2013. 10. 18. 11:34

기문둔갑의 전맥자인 이기목옹. 
입춘절을 맞아 바야흐로 2003년 계미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 2월7일 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어느 허름한 건물의 2층 모임터. ‘청구학당’이라는 간판이 보일 듯 말 듯 걸려 있는 이곳에서 ‘기문둔갑(奇門遁甲)’으로 2003년의 세계운과 우리 국운을 알아보는 행사가 열렸다. 기문둔갑의 스승과 소수의 제자들 사이에서만 매해 입춘절에 은밀히 행해지던 행사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스승인 수봉(粹峯) 이기목옹(73)이 “계미년의 연사(年事)와 국운을 풀어보겠다”고 말하자 제자들은 자세를 바로잡고 스승의 입을 주시했다. 미국의 대(對)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로 전 세계가 들썩거리는 비상시국인지라 실내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먼저 천하국(天下局; 세계 전체의 운)을 살펴보면 천자국(天子國)인 미국이 자리한 중궁(中宮)에 ‘서방의 금(金; 유럽을 가리킴)’들이 세력을 다투고 있는 형상이다. 이는 유럽 제국이 같은 서방인 미국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미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려는 기운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북 간방에 자리잡은 한국은 상하가 충(沖)하는 궁에 있으니 남북 모두 좌불안석의 형상이라….”

제자들은 약간 뜨악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기문둔갑에서는 천하국을 풀이할 때 중궁의 천자국으로는 항상 중국을 꼽아왔기 때문. 스승은 잠시 풀이를 멈추고 제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미국이 재채기만 해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독감에 걸리는 세상이 됐으므로 올해부터는 공식적으로 중궁의 천자국을 미국으로 바로잡음을 기문둔갑의 34대 방주의 자격으로 발표한다.”

정치인들에겐 치정의 미학

자상한 선생님처럼 차분하게 설명하던 이옹이 ‘방주’를 말하는 대목에서는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매의 눈처럼 형형한 안광이 돋보이는 이옹의 얼굴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방주의 위엄이 느껴졌다. 대체 기문둔갑은 무엇이며 그 방주는 어느 정도의 위치일까.

역사적으로 기문둔갑은 정치인들에게는 치정의 미학으로, 군략가에게는 용병의 무경(武經)으로 이용돼왔다. 이를테면 군주는 천문의 변화, 역모 같은 사직의 위험 여부, 국정 방향 등을 기문둔갑을 통해 점쳐왔고 전쟁시에는 병법가들이 적의 동태와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 기문전법을 사용했던 것.

이러한 기문둔갑은 사람의 사주팔자처럼 특정한 시기를 음양오행으로 치환한 뒤 모두 9개의 궁에 각각 배속해 자신과 상대방의 운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돼 있는데, 9개 궁 가운데서도 중앙인 중궁을 어떻게 보느냐가 핵심이다. 난해한 방정식을 푸는 듯한 기문둔갑의 연원은 멀리 태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역사상 우리 민족에 전해 내려온 기문둔갑의 학문적 맥은 고구려 고국천왕대의 재상 을파소(乙巴素)에서 시작됐다는 게 이옹의 설명. 을파소가 ‘청구기문좌우총방(靑邱奇門左右叢坊)’이라는 문파(門派)를 세우고 이의 부속기관으로 ‘태청궁 청구 태학당’이란 교육기관을 개설함으로써 기문둔갑의 중흥조이자 초대 도조(道祖)가 됐다는 것. 을파소는 나라의 인재들을 모아 수천년을 이어 내려온 정통 선도(仙道)인 기문둔갑을 전수했다고 한다.

을파소 이후 18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기문둔갑의 맥은 현재의 이옹에 이르기까지 모두 34대의 전맥자에 의해 이어져왔다. 아쉽게도 고구려에 연원을 둔 기문둔갑은 고구려의 멸망과 함께 깊은 산속으로 숨어 들어가 극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전해진 까닭에 사주추명학처럼 대중화되지 못했다.

이옹 역시 어린 시절이었던 1940년대 양산 통도사 근처 영취산에 들어가 제32대 방주인 응청진인(凝淸眞人)과 제33대 기봉(奇峯) 선사로부터 5년간 기문둔갑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이때 그는 스승으로부터 34대 방주로 지정돼 ‘홍연전결’이라는 기문둔갑의 요체를 담은 죽간본을 증표로 받았는데, 현재 시중에 기문둔갑서로 유포되고 있는 ‘홍연진결’과는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   (계속)
 
영취산 인근에는 입구는 좁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9가지 길이 난 천연동굴이 숨어 있어요. 명산이라면 이런 9지 동굴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문파는 그런 동굴만 찾아다녔지요. 당시 사조(응청진인)는 세수가 134세였고, 스승인 기봉 선사는 84세였어요. 저는 기문둔갑을 비롯해 선도를 익히고 있었고 제 위로 불도로 정진하던 사형과 사제도 있었습니다. 6·25전쟁이 나면서 동굴에서 헤어진 후로는 서로 소식이 끊어져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지만요.”

이 무슨 무협소설 같은 얘긴가 싶어 의아한 표정으로 이옹의 얼굴을 바라보니 그는 “이 세상에는 거짓말 같은 참말도 있다”면서 말문을 닫았다. 사실 이옹은 전적으로 산 공부를 해온 ‘외계인’이 아니다. 세속에서 부산대 국문학과를 나와 교사와 소설가로 활동해온 경력이 있고 지금도 틈틈이 한시를 발표하는 문학인이기도 하다.

기문둔갑의 계보는 그렇다 치고 다시 계미년의 국운 진단으로 돌아가자. 이옹은 천하국으로 세계의 대세를 살핀 뒤 본격적으로 한반도국(남·북한)을 짚어 읊어나갔다.

“지역적으로 남한의 국도인 서울이 자리한 궁에 두문(杜門) 유혼(幽魂)이 찾아오므로 앉은뱅이 용쓰듯이 뜻대로 일이 이뤄지지 않는 형상이다. 간사스런 신하가 임금의 무능함을 틈타 전횡하니 세상이 어지럽겠다. 또 북한의 평양이 자리한 궁은 상극(相剋)을 일으키는 지점이라 전쟁 아니면 환란을 의미하는 무시무시한 양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문(生門) 복덕(福德)이 찾아오므로 대외적으로 위엄을 보이면서 체제는 유지할 수 있겠다.”

이옹은 마지막으로 남한 자체의 운을 기문둔갑으로 풀어나갔다. 한반도 운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제자들은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이옹의 말을 들었다.

“남한은 역모·저항 등 험난한 기운”

“남한의 운은 패란격이라 할 수 있다. 역모와 위계질서 문란, 피지배계층의 저항 등 험난한 기운이 강하다. 다행히 공식적으로 올해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옮겨가므로 역모의 기운은 이것으로 해소될 수 있겠으나, 정치 지도자들이 정치적 부조리를 일으킬 경우 국민이 절대 좌시하거나 방관하지 않을 상이다. 제3세력이 나타나 어떠한 행동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남한이 싫어 떠나는 국민들도 적지 않겠다. 경제면으로는 금리나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널뛰듯이 심하게 요동치겠다. 올 한해는 남한의 재력(財力)이 정체불명의 곳으로 흘러갈 상이니 새 정부의 대외관계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재력이 춤을 추는 때는 사업에서는 무책이 상책이다. 다만 복권이나 증권 등 횡재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겠다….”

이옹은 그렇게 말하면서 우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주 민감한 몇 대목에 대해서는 기자에게 절대 기사화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수학공식처럼 엄격한 규칙이 있어 개인의 주관이 개입할 수 없다는 기문둔갑은 예전 소수의 권력층이 누린 비기로서만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위기 관리의 학문’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옹이 1970년대부터 서울에 올라와 학당을 열고 현재 여의도 동아문화센터에서 공개 강의를 해오고 있는 것도 기문둔갑을 ‘대중에 봉사하는 학문’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

이옹의 수제자 중 한 사람으로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기문둔갑을 강의하는 손혜림씨는 “기문둔갑은 기업인에게는 물가의 평단법(評斷法)으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게 하고 경영의 지침서가 되어 이익을 구할 수 있게 하며, 일반 대중들에게는 길흉화복을 추단해 생활의 반사경이 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기문둔갑은 그 응용 범위가 대단히 넓다는 특징도 있다. 사주명리학보다 더 세밀하게 개인의 운세를 알아낼 수 있고, 명당을 논하는 풍수지리에도 응용할 수 있으며, 한의학의 처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이옹은 10여년 전 ‘육경정해’ ‘72혈도해’ 등 정밀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풍수지리서를 세상에 내놓아 그간 사이비가 난무하던 풍수계를 진정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제자인 김정진 박사(경희대 한의대 겸임교수)는 “지금도 스승께 풍수지리를 문의하는 유명인들이 적잖은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옹이 세간에 나와 3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배출한 제자들은 400여명. 자기 전공 분야에서 기문둔갑을 응용해 일가를 이룬 제자들도 적지 않다. 현재 이옹은 35대 방주로 어떤 제자를 선택할지 고민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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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운 2013. 10. 18. 11:31

세상 만물은 음양오행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고,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없으니 기문둔갑이라고 하여 음양오행을 벗어난 학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것의 기본적인 틀이 구궁을 위주로 하며 음양오행, 수리학, 주역, 등 여타 易術을 포괄하니 그 응용범위가 넓고 쓰임이 다양하다.
우도(右道)기문은 능히 바람을 일으키고 비도 내리며,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변화해서 짐승이나 연기로 변하는 등 신출귀몰한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제대로 이어져서 전승되어 온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명리학이 시간을 다루는 학문이라면 寄門遁甲은 방위를 다루는 학문이라, 시간은 언제나 같은 속도로 한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비해, 방위는 사람의 의지대로 선택할 수가 있으니 명리학은 숙명론에 가깝고, 방향과 위치는 인간의 의지에 의해 선택할 여지가 있으니 奇門에는 개운법, 처세술, 방액법, 戰術學 등이 있게 된다.

기문은 그 폭이 넓어 人事에도 적용하여 운명학으로도 활용하는데, 九宮과 八卦의 다양한 변화에 天時, 地宜, 人和의 天地人 三才를 더하면 당면한 일의 점사(占事)부터 평생운의 흐름까지 어디 한 곳이라도 놓치는 곳이 없다. 奇門에 통달하면 天機를 훔치고, 귀신까지 속이는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奇門遁甲/주역의 점측술에서 유래한 일종의 전설적인 점측술이다. 기문둔갑이라 할 때 기(奇)란 천간 중 乙`丙`丁을 삼기(三奇)로 삼는 것을 말하고, 문(門)이란 8괘의 변화하는 모습인 개(開), 휴(休), 생(生), 상(傷),두(杜), 경(景), 사(死), 경(驚)의 8문을 가리킴으로 기문(奇門)이라 하였다.
둔갑이라 할 때의 둔(遁)은 숨는다는 뜻이며, 甲은 십천간의 처음인 甲을 홀로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점을 칠 때에 甲은 한 위치를 점하지 않고 戊, 己, 庚, 辛, 壬, 癸의 六儀를 구궁, 팔문, 팔괘, 구성에 나누어 배치시키며 天, 地, 人事의 길흉화복을 점친다.
기문둔갑은 ‘역위건착도’의 ‘태을구궁’에 그 연원이 있는데, 관련 서적으로는 ‘기문둔갑부응경’, ‘둔갑연의’, ‘기문둔갑점험’, ‘홍연진결’ 등이 있다.

 

다음은 수봉 이기목 선생의 설명이다.

奇學은 爲政者에게는 治政의 美學이요. 軍略家에게는 用兵의 武經이며 企業人에게는 經營의 指針書요.
一般 大衆에 있어서는 生活의 反射鏡이라 할 수 있겠다.  卽 天時年局으로서 天의 機微를 捕捉하여 國政의 向方을 設定할 수가 있어 爲政者에겐 政治의 美學이 될 수가 있겠고. 勝戰賦(奇門戰法)로서 戰勝의 기선을 잡을 수가 있겠기에 軍略家에겐 用兵의 武經이 될 수가 있으며 또한 物價의 評斷法으로 時勢의 高歇(고헐)을 豫測할 수가 있으니 企業人에게는 經營의 指針書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요. 年月日時에 該載定(해재정)이라 하여 人命의 富貴貧賤과 吉凶禍福을 주지케 해주므로  뭇 사람들에게는 生活의 反射鏡이 될 수가 있겠다.
 奇門이 무엇인가에 關한 解答은 어쩌면 이것으로서 족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굳이 蛇足之辯(사족지변)을 빌리자면 奇學은 後天世界의 凡諸衆生이 안고 있는 煩惱(번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延命之術(연명지술)이라 할 수 있겠다.
[先天은 無爲之道요. 後天 有爲之術이라] 하여 先天의 世界는 無爲自然의 世界로서 道德이니 規範이니 하는 一切의 人爲的 制約을 必要로 하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先天의 世界에서는 眞人과 道通君子[仙官(선관)]들만이 사는 곳이라 衆生이 사는 사바세계와는 달라서 一切의 規範이 필요치가 않지만 그러나 호랑이도 새끼를 많이 낳으면 시라소니가 나온다는 말과 같이 先天世界에서도 人口數가 점점 불어나게 되어 그때부터는 無爲自然의 道만으로는 다스려 나갈 수가 없게 되었고 또 天地의 度數도 先天運에서 後天開闢運이 到來한지라 無位는 有爲로 變하고 道는 規範으로 바뀌게 되니 知人과 達人의 世界가 衆生의 世界로 轉落하게 됨에 따라 衆生의 百八煩惱(백팔번뇌)를 治癒(치유)할 方途가 없어 마침내 有爲之術(유위지술)로서 後天 延命之策(연명지책)을 마련해 주었으니 이름하여 奇門定命學이다.
일찍이 紫府眞人(자부진인)[檀君王朝(단군왕조)의 後孫(후손)] 께서는 太白仙園(태백선원)의 三淸宮(삼청궁)에다 共工(공공). 軒轅(헌원). 倉詰(창힐). 大撓(대효) 等(등)의 門徒(문도)를 모아놓고 東邦隱書(동방은서)를 傳受(전수)하니 이는 靈生五劫之宗(영생오겁지종)이요 先天未判之時(선천미판지시)부터 있어온 紫府秘文(자부비문)으로서 곧 衆生을 救濟하는 唯一한 後天 延命術인 것이다.
그후 大撓(대효)와 倉詰(창힐)에 의해 綿綿(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靑邱奇門(청구기문)의 脈은

//마침내 高句麗朝에 이르러 樂聖(낙성) 乙巴素(을파소) 仙師(선사)께서 靑邱奇門(청구기문) 左右總坊(좌우총방) 이라는 道坊을 開設하시고 또 紫府秘文(자부비문)의  내용을 演解(연해)한 洪煙正決(홍연정결)을 編纂(편찬)하시었으니 壹千八百年 靑邱歷史(청구역사)에 길이 빛나는 師門(사문)의 正典(정전)이 곧 그것이다. (시중에 홍연진결은 이의 가본이며 홍연비결도 역시 가본이다.)
軒轅(헌원)은 中國奇門(중국기문)의 創始(창시)者로서 風后(풍후). 太公(태공). 黃石公(황석공). 張子房(장자방)등의 역대 中興(중흥) 道祖(도조)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中國奇門의 脈絡(맥락)을 있게 한 奇祖(기조)들이시다.
靑邱奇門(청구기문)은 八艮山에 뿌리를 둔 仙文化의 一脈으로서 白頭山民族 고유의 干支文化圈을 형성시킨 代表的 文化樣式인 것이며 따라서 그 創學의 動機 또한 純粹하여 어디까지나 心身修鍊에 目的이 있었던 것이다.
中國奇門(중국기문)은 그 創學的 動機가 자못 公利的이었으니 그 의도와 목적이 곧 戰爭을 수행하기 위한 方便책의 일환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로 말해서 軒轅(헌원)은 不可抗力的인 蚩尤(치우)와의 戰爭을 奇門兵法으로서 만이 勝利를 할 수가 있었다.
아무튼 靑邱奇門(청구기문)이든 中國奇門(중국기문)이든 間에 斯學(사학)의 궁극적인 創學目的은 上爲保國(상위보국)하고 下爲保命(하위보명)함에 있다고 하겠으므로 天時年局(천시년국)으로서 保國安民을 策하고 人事命局(인사명국)으로서는 保命(보명). 護身(호신)을 決(결)하니 이로서 斯學(사학)은 後天 延命之策으로서 國家의 危亂時(위란시)에는 保國强兵策이 되고 個人의 運路開陳을 爲해서는 避凶趨吉(피흉추길)의 護身策이 되므로 至寶的인 秘策이라 하겠다. 

 

가. 奇學의 淵源(연원)
흔히들 奇門遁甲의 淵源을 中國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이다. 이것은 우리 民族이 創出(창출)해낸 自生的文化圈(자생적문화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自生的文化圈이란 곧 紫府秘典(자부비전)을 말하고 紫府秘典은 또한 紫府仙師(자부선사)에 의해 纂修(찬수)된 우리겨레의 精神史인 同時에 後天衆生을 爲한 方便品으로서 神策化 해낸 것이 奇門定命學이다.
또한 여기에는 左右 兩坊(양방)이 있어서 左道는 學統으로서 秘奧(비오)한 理致를 통하게 했고 右道는 肉身과 精神을 하나로 묶어 修練을 하므로 서 最高의 境地에 到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左道는 그 槪要를 大略的이나마 알고 있는 이가 많지만 右道에 關해서는 大部分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說明을 하자면 右道는 步法으로 이루어 졌는데 步法은 이를 俗된 말로는 縮地法이라 하지만 바르게 표현하자면 夏禹氏의 禹步法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 옛부터 전해오는 [뉘엿 뉘엿 걸어도 황소 걸음 ]이라는 俗談이 여기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夏禹氏의 步法이 어째서 우리의 歷史的 所産(소산)이 될 수 있느냐? 라는 疑問을 제기하기도 하겠지만 그러나 그러한 疑問은 우리의 上古史를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바로서 조금은 부끄러운 質問이라 할 수 있겠다.
其實(기실) 支那族(지나족)들이 자기네 祖上(조상)이라 우기는 三皇(삼황) 五帝(오제)가 宗族(종족)상으로는 모두가 우리의 傍系祖上(방계조상) 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에 對한 疑問點은 자연 解消되리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夏禹氏의 步法은 그 由來가 곧 우리의 精神文化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래서 禹步法(우보법)이 修鍊過程으로 채택이 되어 距今(거금) 二千年의 歷史를 通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나. 創始者(창시자)
紫府仙師께서 三淸宮(삼청궁)에다 傳授의 殿堂을 마련하시고 이에 네 사람의 弟子를 길러 내셨으니 곧 共工(공공). 大撓(대요). 軒軒(헌헌). 倉詰(창힐) 等이시다. 그러나 우리의 奇學을 가리켜 그 創始者를 말하라면 以上에서 指摘한 네 사람의 人物가운데 直接的인 傳脈者(전맥자)는 없다. 그러나 奇門(기문)은 亦是 紫府仙師 時代에 分明 創製(창제) 되었으니 盤固天皇(반고천황)이 그 嚆矢(효시)라 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盤固天皇은 分明히 右道 創始의 嚆矢는 될 수 있어도 左道 創製의 紀元(기원)은 樹立(수립)하지 못했다. 盤固天皇이 桓因(환인) 天帝(천제)로부터 統治權域(통치권역)을 分轄(분할) 받고서 세 사람의 追從者와함께 六丁 六甲 神將(신장)을 거느리고 奇術(기술)을 부리면서 三危山(삼위산)으로 들어갔다. 以上은 桓檀古記(환단고기)에 收錄(수록)된 盤固天皇(반고천황)에 關한 記錄이다.
  여기서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할 點(점)은
[ 六丁六甲을 거느리고  奇術을 부리면서 三危山으로 들어갔다.] 라고 한 記錄의 部分에 關해서다.
干支文字는 本是 祭儀文字(제의문자)로 制定된 것이다.
祭儀文字(제의문자)란?
告(고) 天祭(천제)의 儀式(의식)을 擧行(거행)할 적에 天神(천신)의 啓示를 받아 記錄하는 形而上學的인 文字(문자)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神과 人間과의 對話를 疏通 시켜주기 爲해서 만들어진 文字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六丁 六甲의 干支文字는 모두가 神將인 故로 盤固(반고)가 부렸다는 奇術은 分明히 右道의 修練에서 얻어진 高度의 遁甲術과 藏身法을 일컫는 말인 것이다. 또한 盤固天皇은 六丁 六甲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超人的인 靈力을 지닌 분이며. 또한 奇術이라는 말의 뜻은 곧 奇門遁甲術을 말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右道 修練에 通達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겠다.  或者는 奇術이라는 말의 뜻을 奇異한 術法쯤으로만 解釋하는 例도 있지만 그러나 奇術이 分明한 奇門遁甲術이라는 事實은 六丁 六甲 神將 이라는 말로서 充分한 뒷받침이 되리라 믿는다.  또 六丁 六甲 神將을 거느리고 奇術을 부리면서 三危山(삼위산)으로 갔다는 그 奇術은 奇門遁甲術이 아니고는 달리 解釋이 되질 않는다.

이를 더욱 確實히 證明해 줄 수가 있는 典考(전고)가 있다. 그것은 [中國人의 神話(신화)]라는 책에서 遁甲의 化身으로 잘 나타나 있는데 그 내용은 盤固의 關한 이야기로서 그곳에서도 盤固가 遁甲의 過程을 거치는 場面을 여러 차례 볼 수가 있다.

어느 나라의 王后가 오래 동안 귓병을 알아 왔는데 마침내 하루는 귀속에서 黃金색갈의 귀여운 누에가 나왔다. 그런데 이 黃金 누에가 차차 자라나더니 급기야 黃金 강아지로 變하고 이 黃金의 강아지는 차차 자라서 敵將의 목을 따오는 큰 功을 세우고 나서 다시금 人身 犬首의 半 人間이 되는 遁甲의 過程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支那人(지나인)들이 무어라 하든 相關없이 上古時代에 우리 겨례의 傍系(방계) 祖上임에는 틀림이 없다.

左道坊(좌도방)의 創始는 三淸宮의 넷 弟子중 大撓(대요)에 依해 學統의 體系가 完成 되었고. 그 뒤 高句麗 九代 故國川王朝(고국천왕조)(在位179-197)에 宰相을 지낸 乙巴素(을파소)仙師께서 [靑邱奇門 左右 叢方] 이라는 門派를 創設하셨고 뒤이어 附設 敎育機關으로서는[太淸宮 靑邱 太學堂]을 세워 俊才를 불러모아 心身을 修練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곧 本坊의 創立 由來인 同時에 또 淵源史다. 其實 盤固天皇(반고천황)이 右道奇門의 創始者라고 는 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沿革상의 記錄일 뿐이고. 斯學(사학)의 淵源史(연원사)와 連結을 지어서 얘기하기는 조금 未洽한 感이 있다. 그러므로 斯學(사학)의 淵源(연원)은 乙巴素(을파소) 仙師께서 實際로 門派를 創設하신 그 年度부터 始源으로 起算하는 것이 妥當할 것 같고 또한 本坊의 創門 年代를 記錄的으로 밝히자면 故國川王이 아직 在位中이던 時期를 遡及해서 紀元 190 年代 부터 起算을 한다면 적어도 1800년 以上의 긴긴 歷史가 곧 斯門(사문)의 淵源史(연원사)임을 알 수가 있겠다.  그러나 나라가 沒落됨에 따라 本坊의 命運도 비탈길을 걷기 始作하여 끝내는 그 本據地를 떠나서 深山窮谷 名山의 九支洞府를 찾아 轉轉하면서 綿綿若存 그 殘脈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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