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奇門遁甲]의 소개 구궁[九宮]으로 확대되다.
옛 성현의 말씀에 [道는 陰陽의 二氣를 낳고, 음양은 天, 人, 地 三才를 낳고 이三才가 五行을 낳는다]는 말씀이 있다.
음양이란 동양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다. 태초에 하나로부터 창조주와 창조주외의 인간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신화적으로 자연이 생겨났다고 보면 이러한 것이 인간의 처음 사상인 道 이었을 것이다.
양과 음은 오행으로 나뉘어저 가족이 되고 사회가 되고 이것들끼리 서로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추어 가면서 견제와 균형의 기운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을 후천세계라 고 한다.
이 쯤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命에 대하여 마음을 쓰고 이에 連命하는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됨은 사회라는 범위와 오행의 인간이 서로 필요하게 되고 인간의 근본에 입각해서 道가 필요하게 됨이었다.
이를 일러 [先天無爲之道요, 後天有爲之術]이라 함이다. 선천은 무위하여 자연스러움이요 위를 버리고 자연으로 귀의하는게 순리이고, 후천은 탁한 기운이 모여 연명의 관심으로 그 본질의 기운을 얻는데 있음이니 사람은 이를 세가지 天, 地, 人의 三氣를 얻어 연명하여 간다. 즉 天氣는 기운에서, 地氣는 먹는 것을, 人氣는 인간 끼리 스스로의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스로 인명을 깨우치며 道를 선호하며 역학의 근본인 동양의 사주명리학이 있었음이다. 이것은 태어난 월을 중심으로 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용한 학문이요 이를 이용 간명하는데 있다. 여기에 구궁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이용한 것이 기문둔갑이다. 바로 인사의 간명에 공간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동양의 신묘삼수[神妙三數]에서 기문이 으뜸 공간개념이 도입된 기문둔갑은 이제까지의 명리학과는 비교될 수 없을 학문이다.
예로부터 [동양의 신묘삼수 기을임 奇乙壬 가운데 하나를 모르는 者와는 역학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있다.
기문은 독보적인 존재의 학문이다. 삼수는 기문둔갑, 태을수, 육임학을 말한다.
이 동양역학의 삼수가운데 으뜸인 기문둔갑은 시간과 공간을 같이 배열하여 간명[看命]의 방법을 알아내는 학문이다.
태을에서는 천문을 관측하여 정립된 이론을 적용하고, 육임에서는 절묘한 신장[神將]의 이론으로 시간을 포착하여 사과, 삼전을 발용시킴으로써 인사의 길, 흉을 논하는 학문이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이란 기문둔갑을 운용할 때는 구궁[九宮]이라는 장소에 시간이 더해진 국[局]을 사용하며 이 국은 크에 홍국[洪局]과 연국[煙局]의 두가지로 나눈다.
이 국은 일정한 원칙에 따라 포국되며 여기에 배치되는 요소가운데 육의삼기는 [奇]를, 팔문에서는[門]을, 구궁에 甲이 숨어서 나타나지 않는 뜻의 둔갑[遁甲]을 조합하여 기문둔갑이라고 한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의 구분 기문둔갑은 홍기[洪奇]와 연기[煙奇] 두가지로 구분한다.
그러나 실제사용시에는 두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한다. 단 홍기와 연기중에 어느것에 중점을 두고 사용하느냐 에 따라 구분한다.
구분 |
體用 |
|
儀奇 |
卦 |
門 |
星 |
將 |
洪奇 |
體 |
洪局數 |
六儀三奇 |
八卦 |
日家八門 |
天蓬九星 |
八將 |
煙奇 |
用 |
|
六儀三奇 |
八卦 |
時家八門 |
太乙九星 |
八將 |
홍기는 陰에속하고 연기는 陽에 속한다. 이 음양으로 조화시키는 학문이 기문둔갑이다.
즉 홍국과 연국을 합친 홍연국을 이용하는 것이 기문국이다. 우리나라의 기문이란 뜻에서 동기[東奇]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홍기는 홍국수[洪局數], 육의삼기]六儀三奇], 일가팔문[日家八門]과 사신[사신]을 쓰고 태을구성[太乙九星]은 쓰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홍기는 병술,점술, 지리뿐만하니라 인사명리를 보는데 이용한다.
연기[煙奇 연기는 홍국수를 사용하지 않는 기문을 말한다. 즉 중국의 기문을 말한다.
중국의 연기는 시가팔문[時家八門]을 사용하고 태을구성을 쓰며 이는 홍기와 구별이 된다. 특히 중국의 연기는 병술과 점술에 많이 사용된다.
홍기[洪奇]와 연기[煙奇] 의 특징 실제로 사용시에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각각 장점을 살려서 이용한다.
기억할 것은 홍기의 가장 큰 특징은 홍국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사의 해단에 홍국수가 포국되어있기 때문에 연기보다 큰 활용범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문둔갑 [奇門遁甲]의 유래 기문의 유래는 자부선인[紫府仙人]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자부선인: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와 환단고기[桓檀古記]에 의하면 일찍이 신시시대[神市時代]의 우사[雨師] 복희[伏羲]가 한역[桓易]을 만들고 선인[仙人]발귀리[發貴理]의 후손 자부선생이 신명득도[神命得道]하여 오행의 수리로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를 저술함으로써 철성력[七星歷]이 시작되었다고 하여 기문둔갑의 연원이 자부선사에 있음을 전하였다.
한국의 기문유래 현재 중국의 기문과 관련된 서적은 많이 있지만 우리의 기문의 서적은 적은 편이다.
일설에 의하면 고구려 고국천황때 국사[國師] 을파소선사가 청구기문좌우홍방[靑奇房]이었음을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기문의 유파가 있어서 맥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도 김암선생이 기문에 능하였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율곡, 박설천, 기로사선생등이 기문을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며 특히 화담 서경덕선생과 토정 이지함 선생이 기문에 능통하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서경덕선생은 일가팔문부법의 시조로 알려지고 있으며 때문에 일가팔문을 화기팔문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어짐으로 일제시대 1924년 박설천 선생의 제자 지리노부 운담이 홍연진결로 집약하여 내어놓음으로써 아국기문이 새롭게 출발하였다.
그이후 신병삼 선생이 기문저적을 내었고 1976년 편저로 홍연진결을 낸 김우제선생. 1981년 이기목선생이 기문을 내놓아 기문발전에 영향을 끼친 분들이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연개소문, 신라의 김암은 [遁甲立成法]을 저술하였고 조선의 정도전은 [詳明太一諸算法]과 [八陳三十六變圖譜]를 남겼다
중국의 기문역사 중국의 기문은 자부선사로부터 맥이 이어저 왔고 중국의 기문이 발전하는데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을 살펴본다. 황제의 헌원[皇帝 軒轅] 황제 의 성은 공손이고 헌원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황제헌원이라고 한다. 황제가 치우[蚩尤]와 싸운곳이 탁록[濁鹿]이라는 곳인데 기록에는 치우가 활을 잘쏘았으며 구려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古今圖書集成]에 의하면 황제헌원이 탁록에서 치우 천왕과 싸울 때 고전을 면치못하였다. 그러다가 동쪽으로 가서 청구를 거치고 풍산을 지나 삼천궁에 이르러 자부선사를 뵙고 그의 제자가 되어 동방은서[東方隱書]인 칠회제신지력[七回諸神之歷],三皇內文經[삼황내문경]녹도문[鹿圖文]으로 쓴 천부경[天符經]철정운산도[七政運天道]를 전수받고 돌아갔다.
이것이 기문의 효시인 자부비문[紫附秘文]이다. 황제의 명을 받은 풍후[風后]가 이것을 다시 문자로 완성한 것이 중국기문둔갑의 시작으로 본다. 풍후는 [병법]13편과 [고허법]12권을지었고 둔갑1080국을 처음 정립하였다.
태공[太公]과 기문 72국 주나라 때에 이르자 태공이 병법을 알아서 기문을 선포하고 유명한 기문72국을 만들었다. 이것을 72활국이라고도 한다. 태공은 주 무왕의 군사[軍師]가 되어 상[商]나라를 치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장량[張良]의 음양 18국 진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일어날 즈음 장량이 황석공으로부터 [삼략]을 전수받아 기문 18국을 정하였다. 이것은 동지[冬至]이후의 12절기를 양 9국으로하고, 하지[夏至]이후의 12절기를 음 9국으로 하여 1년을 18국으로 정립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둔과 음둔의 개념이되었다. 장량은 한 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한 한나라의 개국 공신이다.
그외 중국 기문의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를 보면 수지중의 [오자서둔갑문][신도방둔갑경] [경비삼원둔갑] [당나라때 이청의 [둔갑만일결] 호건의 [둔갑경], 원문정의 [만법귀종]. 송나라의 인종때 사천장 양유덕의 [둔갑옥합부응경, 명나라 때 정도생의 [둔갑연의] 청나라때 [협기변방서]와 사고전서 등이 있다. 특히 주원장을 도와서 명나라 건국에 공을 세운 유백온이 기문둔갑에 정통하였다. 그리고 유기는 [연파조수가]를 구해하였는 바 이것은 기문둔갑의 중요한 문헌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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