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주 정하는 법
출생한 달에 해당하는 간지(干支)가 월주(月柱)다. 연주(年柱)를 정한 다음
에는 월주를 뽑아 기록하는게 순서다. 만세력을 보면 달마다 간지가 기록되
어 있으므로 그대로 기록하면 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월주도 연주와 마
찬가지로 날짜상 몇월에 출생이라 해서 무조건 그 달의 간지를 쓰는게 아니
반드시 그 달에 소속된 절기(節氣)로 기준해서 정해야 한다. 그런데 월주 정
하는 원칙을 알기 전에 월건법(月建法)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기에 먼저 월
건법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기에 먼저 월건법부터 설명한 뒤에 절기에 의해 월주 정하는 요령을 논하기로 한다.
*월건법
일년중 가장 춥고, 밤이 긴 때가 동지(冬至)이고, 가장 덥고 낮이 긴 때가
하지(夏至)이다. 일년은 12월로 나뉘고, 지지(地支)는 십이지(十二支)가 있어
달마다 십이지를 소속시키면 월달 수와 지지 수의 비율이 맞아 그 달에 매
인 지지는 언제나 변함이 없이 고정되기 마련이다.
오행원리로 子는 가장 춥고, 午는 가장 더운 관계로 가장 추운 동짓달에 子
月을 정하고 가장 더운 六月에 未월을 정하고 보니 자연 섣달에 丑月, 새해
의 시작인 正月에 寅月이 소속된다. 正月부터 寅을 매기고 본즉 二月이 卯,
三月이 辰, 四月이 巳, 五月이 午, 六月이 未, 七月이 申, 八月이 酉, 九月이
戌, 十月이 亥, 十一月이 子, 十二月이 丑이다.
이를 월건(月建)이라 하는바 무한한 과거에서 무한한 미래까지 변함이 없는
정국(定局)이 되었다.
正月 |
二月 |
三月 |
四月 |
五月 |
六月 |
七月 |
八月 |
九月 |
十月 |
十一月 |
十二月 |
寅月 |
卯月 |
辰月 |
巳月 |
午月 |
未月 |
申月 |
酉月 |
戌月 |
亥月 |
子月 |
丑月 |
이상과 같으므로 가령 正月生이면 무조건 寅月, 二月生이면 卯月, 三月生
이면 辰月로 결정, 위에 천간만 달면 되겠으나 월주(月柱) 또한 연주(年柱)를
정할 때 입춘을 기준하는 것 같이 반드시 그 달에 소속된 절기를 기준 당월 절기가 이른 뒤에야 소속 절기의 달 즉 월건으로 쓰는 것이다. 즉 입춘이 지나야 寅月이 되고, 경칩이 지나야 卯月, 청명이 지나야 辰月, 입하가 지나야
巳月, 망종이 지나야 午月, 소서가 지나야, 未月, 입추가 지나야 申月, 백로
가 지나야 酉月, 한로가 지나야 戌月, 입동이 지나야 亥月, 대설이 지나야 子
月, 소한이 지나야 丑月로 정하는 것이다.
■ 입춘(立春) : 이날부터 寅月 -- 전이면 전년 丑月
우수(雨水) 正月中氣 -- 후부터 신년 寅月
■ 경칩(驚蟄) : 이날부터 卯月 -- 전이면 寅月
춘분(春分) 二月中氣 -- 후부터 卯月
■ 청명(淸明) : 이날부터 辰月 -- 전이면 卯月
곡우(穀雨) 三月中氣 -- 후부터 辰月
■ 입하(立夏) : 이날부터 巳月 -- 전이면 辰月
소만(小滿) 四月中氣 -- 후부터 巳月
■ 망종(芒種) : 이날부터 午月 -- 전이면 巳月
하지(夏至) 五月中氣 -- 후부터 午月
■ 소서(小暑) : 이날부터 未月 -- 전이면 午月
대서(大暑) 六月中氣 -- 후부터 未月
■ 입추(立秋) : 이날부터 申月 -- 전이면 未月
처서(處暑) 七月中氣 -- 후부터 申月
■ 백로(白露) : 이날부터 酉月 -- 전이면 申月
추분(秋分) 八月中氣 -- 후부터 酉月
■ 한로(寒露) : 이날부터 戌月 -- 전이면 酉月
상강(霜降) 九月中氣 -- 후부터 戌月
■ 입동(立冬) : 이날부터 亥月 -- 전이면 戌月
소설(小雪) 十月中氣 -- 후부터 亥月
■ 대설(大雪) : 이날부터 子月 -- 전이면 亥月
동지(冬至) 十一月中氣 -- 후부터 子月
■ 소한(小寒) : 이날부터 丑月 -- 전이면 子月
대한(大寒) 十二月中氣 -- 후부터 丑月
※ 전(前)은 절기일(節氣日)의 절기가 드는 시간까지 따져 절기 일시 전이고,
후(後)도 절기일시 뒤를 말함이다.
때문에 한가지 예로 가령 음력 5월20일생인 경우 날짜상으로 5월은 午月이
니 무조건 午月이 되는게 아니라 6월 절기인 소서(小暑)가 지났다면 다음달인 未月 월건으로 정해야 한다. 또는 5월6일생인 경우 역시 날짜상 5월생이
라 午月이 되는게 아니라 午月소속인 망종(芒種)전의 출생이면 전달인 巳月
의 월건으로 정해야 한다.
그런데 사주 정할 때 가령 癸酉年 未月, 등으로 기록하는게 아니라 반드시
干支가 포함되어야 하므로 寅月이면 무슨 寅月이고, 卯月이면 무슨 卯月인가
를 기록해야 한다. 만세력에는 당연히 月의 干支가 기록되었으므로 月建만
결정되면 그대로 정하면 되는 것이지만 원칙은 알아야 한다.
六十甲子는 연월일시에 계속 이어져 나간다. 즉 연은 일년에 한자리, 월은
1월에 한자리, 일은 1일에 한자리, 시는 그시간(一支時)에 한자리씩 옮기는
바 거슬르면 영원한 과거로 이어지고 순서로는 영원한 미래로 이어진다.
맨처음 갑자년이 시작된 전해 동짓달(음11월)부터 甲子月이 시작되어 섣달에 乙丑月, 甲子年 正月 丙寅이 되는바 계속 한달에 한자리씩 육십갑자 순서
로 옮기면 아래와 같은 공식이 나온다.
甲己년 丙寅頭 : 천간이 甲이나 己로 된 해는 正月(寅月)이 丙寅부터 시작된다.
乙庚년 戊寅頭 : 천간이 乙이나 庚으로 된 해는 正月이 戊寅부터 시작된다.
丙辛년 庚寅頭 : 천간이 丙이나 辛으로 된 해는 正月이 庚寅부터 시작된다.
丁壬년 壬寅頭 : 천간이 丁이나 壬으로 된 해는 正月이 壬월부터 시작된다.
戊癸년 甲寅頭 : 천간이 戊이나 癸로 된 해는 正月이 甲寅부터 시작된다.
*참고 : 갑자에서 계해까지가 60이요, 1년은 12월이므로, 5년(60개월)에 다시 같
은 간지가 돌아온다.
즉 甲에서 己年, 乙에서 庚年, 丙에서 辛年, 丁에서 壬年, 戊에서 癸年이 5년이므로
甲己, 乙庚, 丙辛, 丁壬, 戊癸년의 월건이 같은 것이다.
월건(月建) 조견표
月別節 年干 |
甲己年 |
乙庚年 |
丙辛年 |
丁壬年 |
戊癸年 |
정월(입춘후 경칩전) |
丙寅 |
戊寅 |
庚寅 |
壬寅 |
甲寅 |
이월(경칩후 청명전) |
丁卯 |
己卯 |
辛卯 |
癸卯 |
乙卯 |
삼월(청명후 입하전) |
戊辰 |
庚辰 |
壬辰 |
甲辰 |
丙辰 |
사월(입하후 망종전) |
己巳 |
辛巳 |
癸巳 |
乙巳 |
丁巳 |
오월(망종후 소서전) |
庚午 |
壬午 |
甲午 |
丙午 |
戊午 |
육월(소서후 입추전) |
辛未 |
癸未 |
乙未 |
丁未 |
己未 |
칠월(입추후 백로전) |
壬申 |
甲申 |
丙申 |
戊申 |
庚申 |
팔월(백로후 한로전) |
癸酉 |
乙酉 |
丁酉 |
己酉 |
辛酉 |
구월(한로후 입동전) |
甲戌 |
丙戌 |
戊戌 |
庚戌 |
壬戌 |
십월(입동후 대설전) |
乙亥 |
丁亥 |
己亥 |
辛亥 |
癸亥 |
십일월(대설후 소한전) |
丙子 |
戊子 |
庚子 |
壬子 |
甲子 |
십이월(소한후 입춘전) |
丁丑 |
己丑 |
辛丑 |
癸丑 |
乙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