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이야기/명리

상극이란?

치운 2013. 10. 6. 07:09

상극이란?

서로 극한다. 생의 반대이며 억제를 의미한다. 오행으로 한 칸을 건너서 관계되는 것이다.

나무는 흙을 파 헤치고 흙 위에서 군림하며, 흙은 물을 머금고 흡수하여 버리며, 물은 불을 끄고 불을 관리하며, 불은 쇠붙이를 다스리고 연금하며, 쇠붙이는 나무를 자르고 관리한다. 단순히 형상으로 보이는 오행의 관계라고 할 수 없는 오묘한 것이나 우리가 이해를 거듭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풀이를 한다.

나무가 힘이 없고 자라지 못하면 물이 있어야 하고, 나무가 너무 많아서 관리하기가 힘이 들면 나무를 잘라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이치가 부족하고 넘치는 부분이다. 조물주인 자연은 자연스럽게 그 형상을 만들어 놓았다.

겨울에는 불이 필요하도록 해 놓았고, 여름에는 물이 필요하도록 해 놓듯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 그 자신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여 세상을 살아간다면 억지를 부리지 않고 영리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처세는 없으리라고 여긴다.

목극토(木剋土)

나무 뿌리는 흙을 파헤치니 목이 토를 극하는 상극 관계이다.

토극수(土克水)

땅은 물을 흡수하고, 바다에 방파제 둑을 세워 물의 흐름을 막으니 토가 수를 극하는 상극관계이다.

수극화(水剋火)

물로 불을 끄니 물이 불을 극하는 상극관계이다.

화극금(火克金)

용광로에 쇠를 녹여 그 형체를 잃으니 불이 금을 극하는 상극관계이다.

금극목(金克木)

도끼로 나무를 베니 금이 목을 극하는 상극관계이다.